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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드컵'이 4년만에 한국을 다시 찾는다.
한국이 다시 롤드컵 호스트 국가가 되면서, 지난 2013년부터 시작된 한국팀들의 롤드컵 우승은 올해도 계속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한국은 지난 2013년 SK텔레콤 T1을 시작으로, 2014년 삼성 화이트, 2015~2016년 2년 연속 SKT, 그리고 지난해에는 삼성이 우승컵을 들어올릴 정도로 여전히 세계 최강을 구가하고 있다. 특히 2015년부터 지난해까지 3년 연속 결승전에서 한국팀끼리 맞대결을 펼치고 있다. 하지만 해를 거듭하면서 한국팀들은 다른 지역 국가들과의 경기에서 예전과 같은 압도적인 경기력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어 올해는 또 어떤 판도로 진행될지 기대된다.
이밖에 라이엇게임즈가 실시하는 나머지 3개 국제 대회의 일정도 함께 발표됐다. 각 지역 리그의 스프링 스플릿 강자들이 집결하는 '2018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이하 MSI)'은 오는 5월 3일부터 5월 20일까지(이하 현지시각 기준) 유럽에서 펼쳐진다. 5월 3일부터 15일까지 독일 베를린 EU LCS 스튜디오에서 플레이인 및 그룹 스테이지가, 5월 18일부터 20일까지 프랑스 파리의 제니트 파리 라 빌레트에서 토너먼트 스테이지가 진행된다. 특히 MSI가 유럽에서 개최되는 것은 올해가 처음이다.
한편 2라운드로 접어든 '2018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스프링 시즌에서는 킹존 드래곤X가 3일 현재 1위를 달리고 있다. 지난해 서머 시즌 우승팀인 킹존은 3일 열린 콩두 몬스터와의 경기에서 2대0으로 승리하며 가장 먼저 10승 고지를 밟았다. kt롤스터가 9승3패로 2위를 달리고 있으며, 아프리카 프릭스(8승4패), 락스 타이거즈(7승5패)로 각각 1경기차로 3~4위를 잇고 있다. 지난해 롤드컵 우승팀인 KSV는 1라운드 초반 기세를 잇지 못하며 6승5패로 5위에 머물고 있고, 1라운드에서 5연패에 빠지는 등 심각한 세대교체 후유증을 겪으며 최하위권까지 떨어졌던 SKT는 다시 전열을 가다듬고 4연승을 기록, 5승6패로 6위까지 올랐다. 스프링 시즌 우승팀은 한국 대표 자격으로 5월 MSI에 출전하게 된다.
남정석 기자 bluesk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