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전현무♥한혜진, 우리 정말 연애해요
2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서는 공식 1호 커플 전현무-한혜진이 열애 인정 후 최초로 러브스토리를 가감 없이 털어놔 많은 시청자들의 관심을 모았다.
이에 전현무, 한혜진을 비롯해 무지개 회원들이 긴급 소집됐다. 이시언, 박나래, 기안84에 이어 두 사람은 조심스럽게 녹화장의 문을 열었다.
평소 시크한 매력을 자랑하던 한혜진은 부끄럽고 미안한 마음에 수줍은 면모를 보였고, 연인의 어려움을 감싸고 배려하는 전현무의 행동은 '실제 상황'임을 실감케 했다.
먼저 박나래가 "단체방에 말도 안하고"라며 서운함을 내비쳤다. 전현무는 미안함 마음에 고개를 들지 못하는 한혜진을 대신해 "무지개 단톡방에 미리 못 알린 점은 미안하다"라고 사과하면서도 "누구하나 믿을 수 없는 세상이다"는 너스레로 분위기를 띄었다.
전현무는 "작년 12월 25일 크리스마스 당시 '연예대상'을 앞두고 춤 연습을 했을 때다. 춤 연습 후 밥을 먹자고 먼저 이야기 했고, 당시 이야기를 많이 나눴다. 그때가 거의 1일이었다"고 이야기했다. 지난해 한혜진은 MBC '방송연예대상' MC를 맡았고, 오프닝에서 선미의 '가시나'로 전현무와 함께 퍼포먼스를 보인 바 있다.
한혜진은 파파라치 사진에 대해 "조심한다고 했는데 어느 순간부터 차가 따라다니더라. 무서웠다. 집 근처를 지키고 있더라. 위에서 내려다보고 있는 상황이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전현무는 "한혜진이 너무 불안해했다. 느낌일 뿐이라고 했는데 그 다음날 나를 따라다니더라. 순간 나도 공포와 불안감을 느꼈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도 "비밀 연애를 하려고 해도 한혜진의 키가 독보적이다. 가릴 수가 없다"고 덧붙여 웃음을 안겼다.
또한 이시언은 "달심은 달심 보다 작은 사람은 만나본 적 없다고 했다"는 한혜진의 과거 이야기를 언급하자, 전현무는 과거 한혜진에게 준 야관문주에 적은 메모 '3cm만 낮추면 결혼이 3년 빨라진다'를 언급했다. 하지만 한혜진은 "눈높이를 낮추면 오빠같은 사람을 어떻게 만나겠어요"라며 부끄러워하면서도 진심이 담긴 애정을 드러내 눈길을 끌었다.
특히 과거 전현무는 한혜진과의 '썸'을 의심하자 "이번엔 바로 결혼이다"라고 이야기한 바 있다. 이에 "결혼은 쉽게 이야기할 수 있는 소재는 아니다. 그렇다고 연애만 하자는 아니다"라며 조심스러운 입장을 밝혔다.
뿐만 아니라 두 사람은 서로에 대한 '애칭'도 공개했다. 한혜진은 '오빠'로 되어있음을 밝혔다. 전현무는 "혜진씨가 의외로 귀여운 구석이 있다. 너무 귀엽길래 '겸둥이'라고 저장했다"고 덧붙여 무지개 회원들의 '닭살'을 돋게 했다.
"한혜진에게 전현무란?"이라는 질문에 한혜진이 선뜻 답을 못하자 전현무는 "요즘 들어서 나를 가장 웃게 하는 존재다"라는 애정을 보였고, 한혜진 역시 "사랑하는 사람"이라고 짧지만 강한 한마디를 남겼다.
olzllovel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