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이슈] 송지은·전효성 "시크릿 탈퇴" VS TS "일방적 주장" (종합)

정준화 기자

기사입력 2018-03-02 10:39





[스포츠조선 정준화 기자]

전효성 송지은, TS엔터테인먼트 상대로 전속계약부존재 중재 신청

송지은 "전속계약 효력 없다는 판결 받아...시크릿 떠날 것"

TS엔터테인먼트 "일부 멤버 탈퇴 의사는 일방적 주장"



시크릿(송지은·정하나·전효성)은 어떻게 되는 걸까. 멤버 송지은과 전효성이 소속사인 TS엔터테인먼트(이하 TS)와 전속계약을 두고 법적분쟁 중인 가운데, TS 측이 "(팀 탈퇴는)일부 멤버의 일방적인 의사"라며 강경대응을 시사하고 나섰다.

소속사는 "일부 멤버와 연락이 두절됐으며, 팀 탈퇴 의사가 일방적인 것"이라고 주장하며 "멤버들도 이에 대해 알지 못했다"고 밝혀 갈등은 점차 첨예해 질 전망이다.

갈등이 수면으로 오른 것은 지난달 28일부터다. 송지은과 전효성이 소송사를 상대로 전속계약부존재 중재 신청을 했으며, 해체 수순을 밟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진 것. 이에 대해 소속사 측은 스포츠조선에 "멤버들과 전속계약을 두고 법적 분쟁이 있었던 것이 사실이지만, 팀 해체 수순을 밟고 있는 것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송지은 " 전속계약 효력 無...시크릿 떠나 새 출발" 주장

그러자 송지은이 직접 나섰다. 자신의 SNS에 "시크릿을 떠나 새로운 시작을 하겠다"고 선언한 것. 그는 "2017년 8월 소속사 TS엔터테인먼트를 상대로 대한상사중재원에 전속계약부존재 중재신청서를 냈으며 최근 전속 계약의 효력이 존재하지 않는다는 판결을 받았다"고 주장하고 있다.

TS "일부 멤버의 연락두절과 탈퇴 의사 일방적...멤버 조차 몰랐다"

다시 소속사의 입장이다. TS의 한 관계자는 2일 스포츠조선에 "일부 멤버의 개인 SNS를 통해 일방적인 그룹 탈퇴 및 계약 종료 의사를 접했다. 사실 확인을 위해 시크릿 멤버에게 사전 상의가 진행되었는지 확인하였으나, 멤버조차 탈퇴 사실을 알지 못했고 위 내용에 대해 적지 않은 충격을 받았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소속사는 "전속계약 도중 일부 멤버의 연락 두절이 있었다"며 "그룹 및 개일 활동에 대한 성실한 이행을 요청했지만, SNS를 통해 탈퇴 및 계약 종료 의사를 밝혔더라"고 전했다. 다른 멤버조차 모르고 있었다는 것이 소속사의 주장.


시크릿, 어떻게 되나

일단 소속사는 멤버들을 기다리겠다는 입장이다. TS 측은 "상호 합의된 전속계약을 토대로 지금이라도 시크릿 멤버들이 그룹 활동 의사를 밝혀온다면 기존처럼 그룹 활동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음반 활동을 비롯한 기타 연예 활동을 원한다면 언제든지 준비해서 진행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합의가 진행되지 않는다면 법적으로 대처하겠다는 입장. 일부 멤버가 주장하는 계약 종료와 관련해서는 사법부의 공식적인 판결이 아니라는 사실도 덧붙였다.

joonaman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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