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착한마녀전' 윤세아X심형탁, 로열패밀리의 살얼음판 면회 포착

[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윤세아와 심형탁이 차원이 다른 '상위 1%' 로열패밀리 부부로 완벽 빙의한다.

윤세아와 심형탁은 오는 3일(토) 첫 비행에 오를 SBS 새 주말 특별기획 '착한마녀전'(극본 윤영미, 연출 오세강)에서 태어날 때부터 이미 모든 걸 손에 쥐고 태어난 다이아몬드 수저 오태리 역과 어떤 상황에도 진심을 숨길 줄 아는 냉철한 야심가 채강민 역으로 각각 분한다. 두 사람은 운명적인 사랑의 힘으로 결혼에까지 성공한 뒤, 태리 아버지의 회사이자 국내 최대 항공사인 동해항공의 중심에서 힘의 상징이 된다.

그런데 공개된 사진 속 오태리와 채강민의 모습은 많은 이들에게 선망의 대상이 되는 로열패밀리 부부라기보다, 갈등의 끝에서 서로를 적으로 삼은 원수에 가까운 얼굴. 주고받는 표정 또한 조금의 양보도 없이 치열한 분위기다. 더욱이 두 사람이 마주한 장소가 구치소 면회실이란 점이 보는 이들에게 의문과 호기심을 자아내는 상황.

사실 오태리는 원하는 것은 언제나 손쉽게 가지며 살아왔기에 스스로를 통제할 수 있는 능력이 부족한 인물. 게다가 다혈질인 성격 때문에 언제나 사건을 몰고 다니는데, 급기야 '착한마녀전' 1회 방송에서 대국민을 적으로 돌리는 대형 사고를 치면서 구치소에 갇히게 된 것이다. 그녀를 제어할 수 있는 유일한 사람 채강민은 아무것도 할 수 없는 구치소 안 태리에게 극단적 승부수를 던지며, 초반부터 맹렬한 갈등의 불씨를 지필 예정이다.

이에 제작진은 "심형탁과 윤세아는 소탈하면서도 솔직한 성격으로 대중에게 호감도가 높은 배우들인데, '착한마녀전'에서는 실제 모습과 확연히 다른, 지독한 악역 캐릭터를 맡아 극적 긴장감을 이끄는 활약을 펼치게 될 것."이라고 소개하며 "대국민 악녀 타이틀을 달게 될 윤세아와 피도 눈물도 없는 냉혈한으로 이미지 변신을 꿰할 심형탁에 많은 응원과 사랑 부탁드린다."라고 당부의 말을 전했다.

호감 배우 윤세아와 심형탁의 확실한 캐릭터 변신을 예고하며 이슈의 중심에 선 SBS 새 주말 특별기획 '착한마녀전'은 '마녀'와 '호구' 사이를 아슬아슬 넘나드는 '천사표 아줌마'의 빵 터지는 이중생활극으로, 오는 3일(토) 밤 8시 55분에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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