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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 일본영화 '열쇠 도둑의 방법'을 리메이크 해 모두의 예상을 깨고 전국 관객 697만 명(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기준)을 동원하며 흥행에 성공한 '럭키'. 일본 영화를 리메이크 한 영화들이 줄줄이 개봉하는 가운데, 원작을 뛰어넘어 한국에서도 흥행을 이끌 제2의 '럭키'가 될 작품은 무엇일까.
지난 14일 개봉해 5일 동안 168만 명을 모으며 순항 중인 강동원 주연의 '골든슬럼버'(노동석 감독, 영화사 집)는 2010년 개봉한 일본 영화 '골든슬럼버'(나카무라 요시히로 감독)를 리메이크한 작품이다. 일본의 '골든슬럼버'는 이사카 코타로의 동명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 작품으로 일본 총리의 폭탄 테러(한국의 '골든슬럼버'에서는 유력 대선 후보의 폭탄 테러) 사건의 유력한 용의자로 누명을 쓰게 된 평범하고 성실한 택배기사의 이야기를 그렸다. 일본의 믿고 보는 배우 사카이 마사토가 주인공 아요야기 마사하루 역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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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3월 14일 개봉하는 소지섭·손예진 주연의 '지금 만나러 갑니다' 역시 2004년 개봉한 동명의 일본 영화를 리메이크한 작품이다. 도이 노부히로 감독이 연출하고 다케우치 유코와 나카무라 시도가 주연을 맡은 원작 '지금, 만나러 갑니다'는 장마철에 기억을 잃은 채 돌아온 죽은 아내와 남편의 가슴 아픈 러브스토리를 그린 멜로 영화로 많은 일본 영화 팬들 사이에서 '인생작'으로 꼽히고 있는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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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lee0326@sportschosun.com, 사진=각 영화 포스터 및 스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