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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가수 싸이가 어느 때보다 특별했던 생일을 맞이했다.
지난 30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개최된 '올나잇 스탠드 2017-밤샘의 갓싸이'에서는 싸이의 팬들이 한 마음, 한 목소리로 싸이의 생일 축가를 부르는 장관이 펼쳐졌다.
오늘 오후 11시 42분, 마지막 공연을 앞둔 싸이의 '올나잇 스탠드 2017-밤샘의 갓싸이'는 크리스마스와 연말 시즌 맞이 올해 가장 다이내믹한 공연으로 손꼽힌 바 있다. 매회 공연마다 하루 5시간씩 무대를 펼치며 팬들의 폭발적인 반응을 불러일으켰다.
여기에 에픽하이, 자이언티, 신승훈, 백지영, 어반자카파, 김범수, 거미 등 다양한 뮤지션들도 심야 게스트로 출연해 '웰 메이드' 공연을 완성시켰다.
올해 '피켓팅'(피가 튀는 전쟁 같은 티켓팅)을 뚫고 자리에 함께한 팬들은 "감동 그 자체. 생애 처음으로 보러 간 공연인데 '왜 이제 왔지'라는 생각이 들었다", "아픈데도 불구하고 끝까지 열정적으로 공연하는 모습 대단했어요", "관객에 대한 생각이 깊은 가수" 등 반응을 보이며 응원을 보탰다.
올 한해 국내외 팬들의 뜨거운 사랑을 받은 싸이는 2017년 마지막 날까지 무대로 보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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