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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기사' 서지혜, 김래원으로 변신해 신세경 앞에 섰다[종합]

이지현 기자

기사입력 2017-12-28 22:56



[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서지혜가 김래원으로 변신했다.

28일 방송된 KBS 2TV 수목드라마 '흑기사'에서는 샤론(서지혜)의 집착과 소유욕이 더욱 깊어졌다.

앞서 '한 달 연애'를 시작한 문수호와 정해라 커플은 점점 더 달달한 기류를 형성했다. 문수호의 자료 덕분에 중요한 기획을 맡게 된 정해라는 "회의자료 고마워. 덕분에 영웅됐다. 그거 잘되면 해외지점 가고 싶다. 진심이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에 문수호는 "네가 뭘 하든 응원할게"라면서도 돌아 온 자신을 봐주지 않는 정해라를 원망했다. "날 구해준거 네가 두번째다"라는 문수호의 이야기에 "질투한다"며 자신의 감정을 드러내기도.

정해라는 "내 인생이 더 중요하니까"라고 해외지사를 가고싶은 이유를 말했고, "정말 네 인생에 내가 없어?"라는 질문에 "없는거 같다"고 말했다. 하지만 키스를 위해 다가오는 문수호에게 설레이는 감정을 느끼며 밤잠을 설쳤다.

이날 샤론(서지혜)은 문수호(김래원)와 정해라(신세경)가 한 집에 들어가는 것을 보곤 "진짜 한 집에 살고 있잖아"라고 혼잣말하며 상처 받은 모습을 보였다. 이에 문수호의 물건을 구해 두 사람 사이를 방해할 계획을 세웠다.

정해라의 옷 핑계로 두 사람의 집으로 간 샤론은 문수호의 넥타이를 훔쳤다. "날 끝까지 외면하면 당신도 벌받을거야"라며 그에 대한 강한 집착을 보였다.

박철민(김병옥)은 요로결석으로 병원에 입원했고, 박곤(박성훈)은 최지훈을 통해 문수호에 대한 정보를 얻어 본격적인 대립에 나섰다. 문수호는 박철민을 찾아가 자신에게 위협을 가한 그의 행동에 경고를 날렸다.



한편 '九泉之鬼'(구천의 귀)라는 글씨가 문신처럼 새겨지자 장백회(장미희)는 '은반지를 주인한테 돌려주고 전복이 문서를 찾으면'고 생각했다. 이에 은반지를 찾으려 수소문 했고 이를 가진 박철민을 만났다.

박철민이 가진 은반지를 보자마자 장백희와 샤론의 어깨에 새겨진 문신이 강해지며 고통을 느꼈다. 장백희를 알아 본 박철민은 샤론을 그리워 했고, "신문배달 소년 눈빛이 탁해졌다. 연락 끊어진지 20년 됐다"라며 모른척 했다.

장백희는 샤론에게 은반지에 대한 이야기를 꺼냈다. 문수호에 대한 마음이 사랑이 아니라 집착과 소유욕이라고 했지만, 샤론은 "사랑은 그런거다. 미치도록 갖고싶은거"라고 소리쳤다. 장백희는 "300년을 살고도 앞일은 모르겠구나"라며 슬퍼했다.

이날 문수호는 정해라에게 슬로베니아에서 온 크리스마스 카드를 건냈다. 그 고성은 과거 문수호와 정해라의 약속 때문에 위기 속에서 지킬 수 있었다. 성 주인은 "문수호는 세상에서 가장 무모하고 로맨틱한 남자입니다. 부디 그 남자를 사랑해주시길"이라는 마음을 담았다. 정해라는 카드를 가슴에 안고 "너무 좋다"고 말하며 그의 마음을 담았다.

반면 이를 주위에서 지켜본 샤론은 "나도 당신 생각을 했어"라며 눈물을 흘렸다. 샤론은 "난 당신을 이번 생에도 뺏길 수 없어요. 흙탕물이라도 뒤집어 쓰겠어요"라며 문수호에 대한 강한 미련으로 옷을 만들어냈다.

끝까지 자신을 만나러 오지 않자 "얼굴에 글씨가 뒤덮여도 상관없어"라며 넥타이를 이용해 문수호로 변신, 정해라의 앞에 나타났다.

olzllove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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