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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장항준 감독이 배우 강하늘에 대해 "깨끗한 사람"이라고 말했다.
30일 오전 서울 중구 동대문 메가박스에서 미스터리 스릴러 영화 '기억의 밤'(장항준 감독, 비에이엔터테인먼트·미디어메이커 제작)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이날 제작보고회에는 정체불명의 괴한들에게 납치된 후 19일만에 집으로 돌아온 형 유석 역의 김무열, 장항준 감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형 유석이 납치된 후 매일 밤 환청과 환각에 시달리는 동생 진석 역의 강하늘은 지난달 11일 충청남도 논산 육군훈련소를 통해 현역 입대해 불참했다.
그는 "강하늘은 특히 스태프들을 좋아한다. 스태프들에게 먼저 말을 걸어주고 나중에는 밥차 사장님과 이야기를 나누더라. 기본적으로 사람을 너무 좋아한다"고 밝혔다.
이어 "강하늘은 힘든 내색을 안한다. 비를 맞는 신이 있는데 사실 나는 비를 안 맞고 배우들만 ?ㅄ쨈? 그때 생물학적으로 '나는 비를 안 맞아 다행이다'라는 생각을 했고 때마침 하늘이가 '한 번 더 갈까요?'라면서 미소를 짓더라. '잔금 생각하고 한 번 더 하자'라며 농담을 건넨 적도 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한편, '기억의 밤'은 납치된 후 기억을 잃고 변해버린 형과 그런 형의 흔적을 쫓다 자신의 기억조차 의심하게 되는 동생의 엇갈린 기억 속 살인사건의 진실을 담은 미스터리 추적 스릴러다. 강하늘, 김무열, 문성근, 나영희 등이 가세했고 '라이터를 켜라'의 장항준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오는 11월 29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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