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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신하균과 도경수의 만남으로 주목을 받은 영화 '7호실'(감독 이용승)에서 노사관계로 티격태격하는 두 사람의 막싸움 스틸이 30일 공개됐다.
두 사람은 살기 위해 버티던 중 문제의 방 '7호실'에 각자의 비밀을 숨기게 된다. 두식은 비밀을 감추기 위해 '7호실'의 문을 걸어 닫아야 살 수 있고, 태정은 잠긴 '7호실'의 문을 열어야만 하는 대립 상황 속에서 7호실을 사이에 두고 온몸으로 부딪힌다.
잡히는 대로, 보이는 대로 섬유탈취제, DVD케이스, 가게 명함 등 주변의 물건을 집어 들고 서로를 견제하는 모습은 고도의 액션으로 합을 맞춘 전문적인 싸움이 아닌, 현실에서 볼 법한 리얼한 막싸움으로 시선을 사로잡는다.
하지만 무술 감독의 별다른 디렉션 없이도 완벽한 합을 자랑했고, 막싸움을 리얼하게 선보였다는 후문. 이에 이용승 감독은 "액션 연기는 '7호실'의 백미"라며 "액션 씬을 촬영할 때, 싸움 붙여놓고 혼자 웃고 있다고 혼날 정도로 너무 재미있었고, 생생하게 밀고 당기고 도구를 활용하는 모습이 재미있었다"고 영화 속 액션에 대한 높은 만족감을 드러냈다.
그간 다양한 액션 연기를 선보여온 신하균은 "합을 맞출 수 없는 도그(?) 액션이다. 영화로 보면 굉장히 우스꽝스럽고 처절해 보이기도 하지만 웃긴 장면"이라며 현실 액션을 소화한 소감을 밝혔다. '7호실'은 11월 15일 개봉한다
lunarfl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