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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배우 박성웅의 퀴어 연기를 펼친 소감을 전했다.
박성웅은 23일 오전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영화 '메소드'(방은진 감독, 모베터 필름 제작) 언론·배급시사회에서 "아무래도 상남자 이미지가 있는데, 남자랑 키스를 하는 게 상당한 도전이었다"고 전했다. 이어 "그런데 오승훈이라는 배우의 매력에 빠져들었다. 극중 작업실 안에서 찍을 때 감독님이 저한테 컷의 권한을 주셨다. 이 정도면 충분하다고 싶을 때 컷을 하라더라. 그런데 그날 따라 오승훈 배우가 긴장을 많이 하고 있었다"며 "후배들한테 잔소리하는 스타일은 아니고 앞에서 보여주는 스타일인데, 그걸 보고 승훈군이 ?아 오더라. 굉장히 힘들거라 생각했는데 테이크를 세 번정도 갔다. 감정적으로 힘들 거라고 생각했는데 의외로 잘 했다. 세번 뽀뽀를 했다"고 설명했다.
'오로라 공주'(2005), '용의자X'(2012), '집으로 가는 길'(2013) 등을 연출한 방은진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박성웅, 윤승아, 오승훈 등이 출연한다. 11월 2일 개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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