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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혁의 사랑' 강소라 유쾌함+공감 다잡은 매력 캐릭터

김성원 기자

기사입력 2017-10-23 09:08



독보적인 매력으로 시선을 사로잡는 캐릭터들과 직설적인 현실 풍자 그리고 최시원, 강소라, 공명의 앙상블로 호평을 이끌어 낸 tvN 토일드라마 '변혁의 사랑' 속 공감 백배 캐릭터 '백준'의 사이다 발언이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1. 직원이 인격까지 팔아야 합니까?

지난 1회에서 '백준'은 호텔 아르바이트 중 만난 재벌 3세들에게 도둑으로 몰리고, 오해가 풀린 후에도 사과를 강요받자 "직원이면 노동력 제공하고 정당한 대가를 받으면 되는 거지 인격까지 팔아야 합니까?"라고 답했다. 이어지는 매니저의 '고객이 왕'이라는 발언에 앞치마를 벗어던지며 단숨에 아르바이트를 관두는 단호한 모습으로 대리만족을 느끼게 했다.

2. 금수저를 물고 태어났으면 고마운 줄 알고 조신하게 살 것이지!

기내 난동 사건에 이어 사건 은폐 논란 뉴스를 접한 '백준'은 '변혁'의 면전에 "금수저를 물고 태어났으면 세상 고마운 줄 알고 조신하게 살 것이지 어디서 돼먹지 않은 패악질에다 감옥 안 가려고 돈질이야 이런놈들이야 말로 세상에서 영원히 삭제시켜야 할 적폐야."라며 뭐든 돈으로 해결하려는 재벌들에게 일침을 가하며 시청자들에게 쾌감을 선물했다.

3. 그 사람들한텐 너무나 절실한 밥줄이었다고!

이런 무한 직진 발언으로 핵 사이다를 날리며 시청자들의 답답한 속을 시원하게 긁어준 '백준'은 3회에서 공사장에서 만난 '김기섭', '이태경', '안미연'과 함께 '변혁'을 지키다 잘린다. 허탈한 마음으로 집으로 돌아온 '백준'은 '변혁'의 서프라이즈 이벤트에 "너 눈엔 한없이 하찮을 일당 구만 원짜리 일자리지만, 그 사람들한텐 너무나 절실한 밥줄이었다고!"라며 참아왔던 울분을 토해냈다.

'백준'은 '이건 내 얘기 같은데?'라는 생각이 들게 할 만큼 적재적소에서 누구나 한 번쯤 마음속에 품었던 말과 행동을 거침없이 표현하며 이 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청춘들을 대변, 무한 공감을 이끌어내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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