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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현장] "'프듀' 넘어 대세로"...뉴이스트W, 시작된 제1의 전성기

정준화 기자

기사입력 2017-10-10 16:47


10일 오후 서울 광진구 광장동 예스24 라이브홀에서 '뉴이스트W' 컴백 쇼케이스가 열렸다. 멤버 황민현이 워너원으로 활동하는 사이 유닛 '뉴이스트W'로 새롭게 활동을 펼친다. JR, 아론, 백호, 렌은 새 앨범 '더블유, 히어 (W,HERE)'를 발표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나선다. 쇼케이스 무대에서 포토타임에 임하고 있는 뉴이스트W 멤버들. 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



[스포츠조선 정준화 기자] 첫 번째 전성기를 데뷔 6년차에 맞이한 보이그룹. 다시 시작하는 마음으로 Mnet '프로듀스 101 시즌2' 출연했고, 프로그램과 함께 멤버들의 매력이 재조명 되면서 팬들의 압도적인 지지를 받았다. 다시 시작하는 뉴이스트의 이야기다.

멤버 황민현이 워너원으로 데뷔하면서 네 멤버는 'WAIT(기다림)'라는 의미를 담은 뉴이스트W를 꾸려 활동을 펼친다. 여러 모로 마치 데뷔 같은 컴백이다.

고무적인 것은 서바이벌을 거치면서 멤버들 개인개인이 발전했다는 것. 강해진 멘탈과 실력,경험으로 좀 더 탄탄한 뮤지션으로 거듭나게 됐고, 이 과정에서 각자 꽤 방대한 규모의 탄탄한 팬덤을 확보했다. 각자의 소속사로 돌아가 다른 연습생들과 섞이며 화제성이 희석된 출연자들과는 달리 멤버들의 시너지가 극대화 되고 있다는 것이 강점이다.

"가장 소중한 앨범이 될 것"이라는 이야기가 인상적이다. 뉴이스트W는 10일 서울 광진구 예스24 라이브홀에서 새 앨범 'W, HERE'(더블유, 히어)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개최하고 그간의 근황과 앨범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

이날 무대에 오른 뉴이스트W 종현은 "추석 연휴 3일간은 쉬고 그동안 계속 신보를 준비했다"며 "이번 앨범은 우리에게 있어서 가장 소중한 앨범이 될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아론은 "너무 많이 긴장해서 일찍 잠들지 못하고 늦게 잤다"고 덧붙였고, 백호는 "멤버들 나름대로 (이번 앨범에)다 만족하는 것 같아서 기분 좋다"고 말했다.

JR은 "네 명이서 보여드리는 게 처음이라 긴장을 많이 하고 유독 더 많은 신경을 썼다. 멤버들 개개인의 목소리, 표정, 매력을 보여줄 수 있도록 진행했다"며 "다 같이 만들어간 앨범이다. 그래서 저희들에게 조금 더 남다르고 기대된다. 많이 좋아해주셨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쇼케이스 무대에서 화려한 공연을 선보이고 있는 뉴이스트W 멤버들. 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2017.10.10


워너원으로 데뷔한 멤버 황민현에 대한 이야기도 전했다. JR은 "각자의 위치에서 열심히 하고 파이팅하자고만 얘기했다. 응원을 열심히 하고 있다. 많은 분들께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자신할 수 있다. 황민현도 이번 곡을 듣고 좋다고, 열심히 하라고 말해주더라"고 덧붙였다.


앨범에는 뉴이스트W로서 첫 시작이자 스스로가 처해 있는 상황 속 이곳은 어디이고 또 내가 찾는 당신은 어디에 있는지를 묻는다는 내용이 담겼으며, 타이틀곡 'WHERE YOU AT'(웨얼 유 앳)은 기존 뉴이스트의 몽환적이면서 세련된 음악색을 잇는 노래로, 한층 트렌디하고 세련된 사운드가 돋보이는 곡. 강렬한 비트로 멋진 퍼포먼스를 끌어내면서도 서정성을 동시에 갖췄다.

높아진 인기에 대한 이야기도 나왔다. JR은 "부모님께서 정말 좋아해주셔서 그게 큰 행복이다. 부모님이 좋아해주시면 우릴 좋아해주시는 분들께 감사하다. 행복한 날을 보내고 있다. 그 분들께 보답한다는 마음으로 작업했다. 많이 사랑해주셔서 감사하다. 많은 사랑을 주셔서 조금씩 체감하고 있다. 감사한 마음을 가지고 보답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렌은 "길을 돌아다니면서 우리 음악을 들어본 적이 없었는데, 뉴이스트W가 잘 되고 나서 길거리에서 우리 노래가 들리더라. 기분도 좋고 뿌듯했다"고 덧붙였다.


쇼케이스 무대에서 화려한 공연을 선보이고 있는 뉴이스트W 멤버들. 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2017.10.10
백호는 이번 앨범 활동의 목표를 밝혔다. 그는 "아직 1위를 못 해봤다. 1위를 해보고 싶다. 만약 1위를 한다면 파트를 바꿔서 무대를 꾸며볼까 생각하고 있다"고 공약까지 언급했다.

올 가을 가요계는 다양한 장르의 쟁쟁한 팀들이 컴백해 치열함을 예고하고 있다. 뉴이스트에게는 자신들의 위치를 확실하게 증명할 만한 기회기도 하다. 앞서 별다른 프로모션 없이 음원만 공개했던 '있다면'이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 실시간 차트 순위권을 기록했으며, 꾸준하게 자리를 유지하며 롱런하고 있는 등 충분히 승부를 걸어봐도 될 만하다는 평이 지배적. 전망은 나쁘지 않아 보인다.

joonaman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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