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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잠사' 배수지, 꿈이 틀리기 시작했다…정해인 분석삼매경

김영록 기자

기사입력 2017-10-10 12:56



[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당신이 잠든 사이에' 정해인이 배수지 앞에서 '삼룡이 나르샤'에 대해 직접 분석한 수첩을 꺼냈다. 정해인은 이종석-배수지 역시 자신과 마찬가지로 앞날을 꿈으로 미리 본다는 사실을 알게 된 후 수첩에 꼼꼼하게 기록을 해왔던 상황. 많은 꿈들이 바뀌며 많은 변수들이 생긴 가운데, 어떤 단서들을 찾았을지 궁금증이 모아지고 있다.

SBS 수목 드라마 스페셜 '당신이 잠든 사이에' 측은 9-10회 방송일을 하루 앞둔 10일 남홍주(배수지 분)가 있는 홍주삼겹살에 출근 도장을 찍은 한우탁(정해인 분)의 모습이 담긴 사진을 공개했다.

'당신이 잠든 사이에'는 누군가에게 닥칠 불행한 사건 사고를 꿈으로 미리 볼 수 있는 여자 홍주와 그 꿈이 현실이 되는 것을 막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검사 정재찬(이종석 분)의 이야기다.

지난 주 방송된 7-8회에서는 우탁 역시 앞날을 꿈으로 미리 볼 수 있으며 재찬과 마찬가지로 미래를 바꿀 수 있다는 사실이 공개돼 놀라움을 선사했다. 앞서 재찬과 홍주가 과거에 만난 적이 있었던 사이임이 밝혀지며 이들의 연결고리가 증명되는 듯 했으나 두 사람 이외에 우탁 역시 예지몽을 꾼다는 것이 알려지며 재찬-홍주-우탁의 관계에 대한 궁금증은 더욱 높아지고 있다.

특히 홍주가 한 번도 바꾸지 못했던 꿈속 미래가 재찬으로 인해 바뀐 뒤 재찬의 동생 정승원(신재하 분)이 살인자가 되고 홍주가 젓가락에 손을 찔리는 등의 상황을 막은 상태. 이러한 가운데 홍주와 우탁이 같은 꿈을 꾸고도 하나의 변수 때문에 다른 미래를 가져올 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고, 결국 홍주의 꿈이 처음으로 틀리게 되면서 시간은 또 다른 쪽으로 흐르게 됐다.

이에 우탁의 분석 수첩이 '삼룡이 나르샤'의 이유를 증명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을지 호기심이 일고 있다. 우탁은 지난 방송에서 '선남선녀'라는 단서에 동그라미를 치고 별표까지 아끼지 않으며 다소 엉뚱함을 보여준 상황. 이에 홍주의 앞에 당당하게 수첩을 내놓은 채 웃음꽃을 피우고, 무언가 중요한 걸 발견한 듯 심각한 표정을 짓는 우탁의 모습은 웃음을 자아냄과 동시에 '새로운 단서'에 대한 궁금증을 유발한다.

또한 우탁은 홍주삼겹살에 출근 도장을 찍으며 '삽겹살 혼밥'까지 즐기는 등 홍주와 홍주 엄마 윤문선(황영희 분)과 부쩍 친해진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문선이 아무도 모르게 재찬과 우탁을 놓고 점수를 매기고 있는 가운데, 넉살도 좋고 대인관계도 좋은 우탁이 문선의 마음을 사로잡을 지에도 시선이 모아지고 있다.

'당신이 잠든 사이에' 측은 "우탁의 수첩에는 그 때 그 때 우탁이 남긴 단서들이 있다. 홍주에게 처음으로 공개하는 수첩에 어떤 내용이 담겨 있을지 지켜봐 달라"라며 "홍주의 꿈이 틀리기 시작했다. 앞으로 재찬-홍주-우탁이 어떤 앞날을 미리 보게 될지, 어떤 일들이 일어나게 될지 계속해서 많은 관심과 애정으로 봐 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당신이 잠든 사이에'는 오는 11일 밤 10시에 9-10회가 방송된다.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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