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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정준화 기자] 본격적으로 자신들의 '목소리'를 통해 이야기를 시작했다. 1년에 걸친 3부작 시리즈 '플라이트 로그'를 통해 날아 오르더니, 자유 비행에 나선 갓세븐(GOT7). '희망'을 노래하며 포근하면서도 청량한 이미지를 완성한 부분은 특히 주목해볼 지점이다.
프로젝트를 마친 갓세븐은 성공적으로 이륙, 궤도에 올랐다. 그리고 본격적으로 자신들의 이야기를 시작한다. 멤버들이 앨범 전곡에 참여하며 자신들의 스토리를 직접 만들고 있다는 부분이 이들의 비약적인 성장을 입증한다.
갓세븐은 10일 정오 새 앨범 '7 for 7'을 발매하고 타이틀곡 'You Are'로 컴백을 알렸다.
이 곡은 퓨처 사운드가 가미된 컨템포러리 팝 곡으로, JB와 Mirror BOY, D.ham, 문한미루가 공동으로 작사, 작곡해 부드럽고 포근하면서도 청량한 느낌을 완성했다. 가사에는 '힘들고 지칠 때 바라본 하늘처럼 너라는 존재가 나의 길이 되어주길 바란다'는 희망찬 의미가 담겼다. 신곡 'You Are' 속 'You'는 듣는 이에 따라 그 대상을 넓게 포용하는 단어로 곡의 의미를 더욱 풍부하게 만들기도.
갓세븐의 '증명'은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멤버들은 앨범 전곡에 참여하면서 다양한 장르와 분위기를 선사하는데, 덕분에 전체적으로 풍성한 느낌이 형성된다.
새 앨범의 1번 트랙 'Moon U'는 영재(Ars)가 작사, 작곡하고 뱀뱀이 작사에 참여한 곡으로 얼반 힙합 비트와 기타 리프 그리고 멤버들의 보컬이 어우러져 감수성을 자극한다. 이어 10대만의 열정과 순수함을 표현한 트랙이자 JB의 자작곡 'Teenager', 퓨처 사운드가 가미된 컨템포러리 팝 장르의 타이틀곡 'You Are', 멤버 진영이 작사, 작곡한 미디엄 템포 일렉트로니카 장르의 곡 'Firework', 뱀뱀이 작사, 작곡에 참여한 서정적인 감성이 돋보이는 곡 'Remember You', 라틴 계열의 리듬으로 쓸쓸한 분위기를 연출한 유겸의 자작곡 '내게', 잭슨, 마크, 뱀뱀이 작사에 참여한 'Face'까지. GOT7은 무한한 성장과 멈추지 않는 저력을 보여주고 있다.
퍼포먼스 역시 합격점을 받았다. 이들은 컴백을 하루 앞둔 지난 9일 팬 쇼케이스를 개최하고 신곡 'You Are'를 최초 공개한 바. 에너지가 느껴지는 압도적인 퍼포먼스에 폭발적인 반응이 일었고, 네이버 V LIVE를 통한 생중계 영상에는 2억 6000만 건 하트를 돌파하는 등의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플라이트 로그'시리즈로 이륙한 갓세븐. 직접 운전대를 잡은 이들은 또 어떤 이야기를 써내려갈까.
joonaman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