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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한예슬이 시청자에게 잔잔한 여운을 남기는데 성공, '한예슬표 감성 로맨스'에도 청신호가 켜졌다.
한예슬은 베테랑의 여유를 보이면서도 싸늘하고 단호한 눈빛으로 함께 일하는 스태프들을 하대하는 후배 정다영(한선화 분)에게 경고를 날려 통쾌함을 안겼다. 소꿉 친구인 한아름(류현경 분), 장영심(이상희 분)과 있을 때면 어렸을 적 천방지축 그대로의 모습을 보여 보는 이들의 미소를 자아내기도. 한예슬은 슈퍼스타의 호화로운 생활보다는 하루하루 흘러가는 일상을 소탈하게 그려내 시청자들이 드라마에 편안하게 몰입하도록 만들었다.
가족과 함께 지내는 모습은 슈퍼스타 캐릭터를 더욱 평범하게 비췄다. 특히 엄마가 자신을 걱정해서 하는 소리인 것을 알면서도 퉁명스럽게 대답하고, 미안하다는 말 대신 "엄마, 나 배고파"라며 다가가는 현실적인 모습은 딸들의 공감을 불러 일으켰다.
한편, MBC 새 월화드라마 '20세기 소년소녀'는 오는 16일(월) 밤 10시 5회가 방송되며, 한예슬, 김지석, 이상우, 류현경, 안세하, 이상희, 오상진 등이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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