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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사랑 앞에서 그 누구보다도 솔직한 '사랑의 온도' 양세종 사랑법이 시청자들을 애타게 만들고 있다.
온정선은 실의에 빠진 이현수를 번쩍 안아들며 "겁나?"하고 물으며 둘 사이에 흐르는 긴장감을 확 끌어 올렸다가도 금세 특유의 부드럽고 달달한 목소리로 "울고 싶음 울어"라고 따뜻한 위로를 전했다. 진솔한 눈빛으로 따뜻하게 다독여주는 온정선과 그의 위로에 눈물을 흘리며 슬픈 감정을 잠시 내려놓고 웃음을 짓는 이현수는 한층 가까워진 모습으로 두 사람 간의 텐션을 높였다.
또한 온정선은 자신의 곁을 맴도는 지홍아(조보아 분)가 "니가 어떻게 나한테 이럴 수 있어?"라고 묻자 "인생엔 우선순위란 게 있어. 네가 우선순위에서 밀렸어. 현수씨한텐 누구든 밀려. 내 생각엔 한 번도 착각하게 한 적 없는 것 같은데. 더 이상 나한테 감정 폭력 쓰지 마!"라고 한 치의 망설임도 없이 차갑게 답하며 오로지 이현수 만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현수가 아닌 다른 여자에게는 '단호박 철벽남' 태도를 고수한 온정선의 모습은 여심을 흔들기에 충분했다.
복잡하고 미묘한 감정을 피하지 않고 솔직히 풀어내는 '온정선 사랑법' 은 눈빛 하나, 말 한 마디가 지켜보는 이들의 연애 세포를 깨우고 설렘을 안긴다. 이처럼 양세종은 5년 만에 재회한 첫 사랑과의 최적의 온도를 찾아가는 과정에서 대사와 농도 짙은 감정선을 섬세하고 촘촘하게 풀어나가며 '감성 장인 멜로킹'다운 면모로 시청자들의 공감을 얻고 있다.
특히 양세종은 진솔하고 깊은 눈빛과 손짓 하나 하나에 사랑의 감정을 담아내며 섬세한 심리 묘사를 펼치고 있다. 특히 사랑의 감정에 있어서 애매함이라고는 찾아볼 수 없는 솔직한 온정선만의 '직진 사랑법'이 여성 시청자들의 취향을 제대로 저격하면서 '심쿵'을 유발했다. 또한 다정하고 부드러운 말투 속에서도 상대방의 마음을 휘어잡는 '온정선 표 심쿵 돌직구 화법'은 지금껏 다른 드라마에서는 볼 수 없었던 연하남의 모습으로 시청자들을 더욱 온정선에게 빠져들게 만들었다.
한편, '사랑의 온도'는 매주 월, 화요일 밤 10시 SBS에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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