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 음원킹 윤종신과 테니스 선수 출신 전미라 부부의 알콩달콩한 일상이 공개됐다.
이날 전미라는 대형 털실과 바늘로 힘겹게 뜨개질을 하다가 뒤늦게 일어난 남편 윤종신을 발견했다. 전미라는 남편에게 "오랜만이야"라고 인사했고, 윤종신은 "새벽 2시에 들어올 때 당신이 인사했었다. 기억 안나느냐"고 웃었다.
전미라는 스튜디오 인터뷰에서 "남편에게 집은 숙소다. 늦게 들어와서 잠깐 잠만 자고 다시 나가는 일상의 반복"이라고 말해 그의 바쁜 스케줄을 가늠케했다.
|
이날 전미라의 여동생은 언니와 형부 이야기를 묻기도 했다. 여동생은 '형부가 전 여친과 이별한 노래 가사를 들으면 어떤 생각이 드느냐'고 물었고 전미라는 "한번씩 열받을 때가 있다"고 솔직하게 답했다. 전미라는 "결혼 후 친구들이 같은 질문을 많이 했다. 그때부터 남편 노래 가사가 들리기 시작했다. 군대 갔을 때 여자친구와 헤어진건가. 동부이촌동 이야기를 나한테 많이 했는데 이촌동 이별 가사도 나오고, 이별택시는 '헤어지고 택시 탔나'라는 생각을 하게 됐다"고 말하며 웃었다.
또 "출산 2주만에 난 뚱뚱해져서 콘서트에 응원 갔는데 무대에서 이별 노래를 하면서 눈물을 흘리고 있더라"며 "지금 무슨 생각하고 우는 거지?라는 생각에 열이 확 받았었다"고 덧붙였다.
이에 여동생은 "그래도 형부가 언니는 인생을 함께 걸어가는데 좋은 파트너라고 하더라"라고 말했고, 전미라 또한 "맞다. 우린 너무 잘 맞는 인생 파트너다"라고 응수, 끈끈한 부부애를 과시했다.
lyn@sportschosun.coj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