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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결혼 4년차 현실 남편 정대세의 '육아이몽'이 기대된다.
정대세-명서현 부부는 5개월만에 초고속 결혼을 했다. 아내는 남편의 첫인상에 대해 "윙크를 해서 좀 노는 사람인가 생각했다"는 반면 정대세는 아내에게 반한 이유에 대해 "여성을 볼 때 몸매를 잘 본다"라고 솔직하게 밝히며 "근데 결국 속을 보게 된다. 얌전하고 남자를 챙길 줄 아는 사람이다. 그래서 결혼하는 데 시간이 필요 없었다. 부인이 내가 잘생겨서 나를 좋아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일본 시즈오카에 살고 있는 부부의 일상이 공개됐다. 정대세-명서현 부부는 각방을 썼다. 정대세는 "같이 자니까 너무 신경 쓰여서 숙면을 못했다. 부상이 있을 때 숙면을 못하니 힘들었다. 혼자자고 나니 컨디션이 너무 좋더라"고 털어놔 웃음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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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가족 행복해"를 외치며 술잔을 부딪혔고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직접 만든 음식을 먹으며 그 동안 못다한 이야기를 나눴다.
추자현은 "어렸을 때 여자에게 인기가 많았느냐"라며 시부모님에게 기습질문을 했다. 시어머니는 "관심이 없었다", 시아버지는 "효광이 한테 여자는 엄마뿐이다"는 답을 해 웃음을 안겼다.
이날 우효광은 가족들을 위해 사천 촬영 틈틈이 그린 유화를 선물했다. 놀라운 그의 재능에 추자현은 "작사, 작곡도 한다. 지금은 연출을 공부한다"라며 다방면으로 재능있는 남편을 자랑했다.
추자현은 공개 연애 전 우효광 부모님께 인사 한 날을 떠올렸다. 5년 전인 날을 회상하며 시아버지는 "자현이 없으면 안돼"라고, 시어머니는 "항상 중요한 순간에 자현이가 왔었다"라며 며느리 사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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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이날 어머니는 그 동안 담아 둔 솔직한 심경을 밝혔다. "너희가 여기까지 온 게 너무 감사하다. 처음에 둘이 만난다고 했을 때는 결혼까지 갈 줄 몰랐다"는 어머니는 "기사로 접하고 충격을 너무 받았다. 가족 서로가 아무 말을 안했다. 너는 나에게 큰 태풍이었다. 너를 미워한게 아니라 경준이가"라고 말했다. "너희만 힘들었던게 아니라 우리도 힘들었다"는 어머니는 "시간이 가면서 태풍이 잔잔한 바람으로 가슴 속으로 스며들었다. 그래서 마음을 잡고 너를 보니 네가 너무 예뻤다. 너무 사랑해주고 싶었다.
너를 볼 때마다 감사하고, 앞으로 당당하게 살아라. 아이도 당당하게 키우고 어디가서 기죽지마라. 너의 울타리가 되어줄게. 앞으로 당당하게 잘 살아"라고 말해 가슴을 뭉클하게 했다.
시아버지 역시 "우리집 1호 딸이다"라며 "아이 넷만 낳아라"고 센스있는 덕담을 해 웃음을 안겼다.
olzllovel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