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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침내 정식공연, 창작뮤지컬 '에어포트 베이비' 17일 개막

김형중 기자

기사입력 2017-10-10 15:03



창작뮤지컬 '에어포트 베이비(Airport Baby)'가 정식공연의 막을 올린다. 지난해 쇼케이스 장면. 사진제공=KCMI

창작뮤지컬 '에어포트 베이비(Airport Baby)'가 오는 17일부터 12월 31일(일)까지 대학로 드림아트센터 1관 에스비타운에서 공연된다.

'에어포트 베이비'는 작가 전수양과 작곡가 장희선, 신예 콤비가 2009년부터 개발한 작품으로 2013년 '제1회 뮤지컬하우스 블랙앤블루' 지원작, 2015년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창작뮤지컬' 우수공연 제작지원작, 2016년 '창작산실 신작 릴레이' 제작지원작으로 잇달아 선정된, 검증된 창작뮤지컬이다. 당시 '현실적 소재를 뮤지컬 문법으로 잘 소화했다', '완성도만 놓고 보면 오프 브로드웨이쯤에서 방금 도착한 작품같다'는 호평을 받았다.

'에어포트 베이비'는 미국으로 입양된 주인공 조쉬 코헨이 친부모를 찾아 한국을 방문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이태원에서 우연히 만난 게이 할아버지 딜리아와 함께 담담하면서도 유쾌한 여정을 펼친다.

'입양'이란 다루기 어려운 주제로 관객의 감동을 얻어낼 수 있었던 것은 실화를 바탕으로 했기 때문이다. 실존 인물의 이야기를 담백하고 유쾌한 삶의 모습으로 완성했고, 감정과 사연이 몰입된 아름다운 음악이 하모니를 이끌어낸다. 등장인물의 상황을 살려 영어와 한국어 그리고 사투리까지 담아낸 가사와 상황에 따라 장르를 다양하게 적용하는 음악편성은 이 작품이 '뮤지컬'인 이유를 분명하게 보여준다. 메인 곡인 'Airport Baby'를 포함한 17개의 세련된 넘버는 피아노, 첼로, 베이스, 기타로 구성된 5인조 밴드가 라이브로 연주한다.

개발 단계부터 조언을 아끼지 않은 박칼린이 2016년 쇼케이스에 이어 올해도 연출로 참여한다. 그리고 리딩 공연부터 조쉬 역을 연기한 최재림과 따뜻함과 유머를 겸비한 딜리아를 현실화한 강윤석, 구수한 사투리의 조쉬 외삼촌 역할인 황성현이 다시 호흡을 맞춘다.

정식 공연을 기념해 프리뷰 공연 기간(10/17~10/20) 전석 50%, 스페셜 위크(10/21~10/31) 전석 40% 할인되며, '1979년생 조쉬 친구할인' 이벤트로 주민번호 앞자리에 숫자 '1', '7', '9'가 들어간 사람과 공식 인스타그램(@musicalairportbaby)을 팔로우한 사람은 전석 30% 할인 받을 수 있다.
김형중 기자 telos2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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