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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버드맨' 작곡가 안토니오 산체스 내한공연, 11월 25일 LG아트센터

김형중 기자

기사입력 2017-10-10 11:32



영화 '버드맨'의 OST 음악 작곡가로 유명한 재즈 드러머 안토니오 산체스(46)가 자신의 밴드 '마이그레이션(Migration)'을 이끌고 오는 11월 25일 오후 7시 LG아트센터에서 내한 공연을 갖는다. 이날 공연에 앞서 영화 '버드맨'의 OST 작곡 과정 이야기를 듣는 토크 콘서트 '버드맨 경험하기'도 마련된다.

안토니오 산체스는 팻 메시니 그룹의 세션 멤버로 이미 국내 무대에 여러 차례 선 바 있다. 하지만 마이그레이션 밴드와 함께 한국 관객들을 만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팻 메시니, 칙 코리아, 개리 버튼 등 세계 재즈계의 거장들이 가장 사랑하는 세션맨으로 활발하게 활동해온 안토니오 산체스는 지난 2007년 자신의 이름을 내건 첫 앨범 '마이그레이션'을 발매하며 작곡가로도 인정받았다. 이후 뉴욕서 열린 총 4일간의 라이브 공연을 레코딩해 발매한 두 번째 솔로 앨범 '라이브 인 뉴욕'을 거쳐, 2013년 완전히 그의 작곡만으로 이루어진 앨범 '뉴 라이프'를 내놓으며 비평가들의 폭넓은 지지를 받았다.

이어 알레한드로 곤젤레스 이나리투 감독의 영화 '버드맨'(2015)에서는 주인공 마이클 키튼의 분열된 정신세계와 심리상태를 오직 드럼과 심벌즈 두 개의 악기만을 이용해 긴장감 넘치는 사운드로 절묘하게 표현해 세계적인 화제를 모았다. 관객과 평단의 극찬 속에 그래미상 '최우수 사운드트랙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번 무대는 그의 최신 앨범 '메리디안 스윗(The Meridian Suite)'(2015. 6.) 위주로 꾸민다. 산체스 스스로 "가장 대담한 작업"이라 말하는 이 앨범은 실로 그의 모든 것이 담겨 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프로그레시브 록과 모던 록, 퓨전, 일렉트로닉 뮤직에서 라틴 리듬까지 폭넓은 스타일로 구성되었으며, 다양한 방식의 연주법을 보여주는 산체스의 열정적인 드럼 연주가 도드라진다.
김형중 기자 telos2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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