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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정소민과 이민기의 호흡이 첫 방송부터 긍정적인 반응을 얻으며 오늘 방송될 2회를 더욱 궁금하게 만들고 있다.
먼저 작품을 끝내고 석 달 만에 집으로 돌아온 지호에게는 청천벽력 같은 상황이 연이어 발생했다. 바로 함께 사는 남동생 지석(노종현 분)이 그새 여자 친구와 아이를 갖고 살림을 차린 것. 정소민은 망연자실한 윤지호의 심정을 표현해 보는 이들이 그녀를 절로 응원하게끔 만들었다고.
하우스푸어로 대출금을 갚는 일이 시급한 세희는 월세를 받기 위해 방 한 칸을 세놓지만 번번이 마음에 들지 않는 최악의 하우스 메이트만 만났다. 선전포고를 하고 단호하게 계약서를 찢은 그이지만 새로운 세입자 지호에게는 "마음에 쏙 든다"라는 표현도 서슴지 않으며 만족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이 과정에서 이민기는 딱딱한 말투와 담담한 표정으로 '합리주의자' 캐릭터를 완벽하게 소화하며 호기심을 불러 일으켰다.
방송 말미, 3년간의 짝사랑에 실패하고 회의감에 빠진 지호는 이를 지켜본 세희의 말 한마디에 위안을 받았다. 이에 처음 만난 이 남자에게 먼저 입맞춤을 건네는 장면과 "우리 모두 이번 생은..처음이니까"라는 대사는 가슴 속 울림을 전하며 두 사람의 이야기를 더욱 특별하게 만들었다.
한편, tvN 월화드라마 '이번 생은 처음이라'는 집 있는 달팽이가 세상 제일 부러운 '홈리스' 윤지호와 현관만 내 집인 '하우스푸어' 집주인 남세희가 한 집에 살면서 펼쳐지는 수지타산로맨스로 다시는 볼 일이 없을 것 같던 두 사람이 과연 어떤 모습으로 재회하게 될지, 오늘(10일) 밤 9시 30분 '이번 생은 처음이라' 2회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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