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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홍민기 기자] SBS 수목드라마스페셜 '다시 만난 세계'(극본 이희명, 연출 백수찬, 김유진)의 이시언과 박진주의 몸을 사리지 않는 코믹 열연이 브라운관을 달궜다.
특히, 극 초반 둘은 처음에는 서로 티격태격하다가 해성과 정원덕분에 서서히 정이 들더니 급기야 지난 9월 14일 방송분에서 둘은 친구들이 모인자리에서 커플선언을 하게 된 것.
사실 둘의 인연은 진주를 향한 호방의 일편단심에서 시작되었다. 이런 마음 때문에 호방은 진주의 소개팅 자리를 찾아가서는 소개팅남과의 대화를 하던 그녀를 박력있게 데리고 나오기도 했다. 특히, 진주의 알몸을 본 호방이 "브라질리언 왁싱이 죄야?"라고 말했다가 따귀를 맞은 사연은 둘의 인연을 더욱 끈끈하게 맺어주는 계기가 된 것도 사실이다.
이런 일련의 사건 있자 호방은 고민 끝에 자신의 마음을 표현해야겠다고 결심한 뒤 진주를 향해 "내가 네 마음을 체포한다"라며 수갑프러포즈를 했지만 망신을 당했다. 그리고 소개팅을 빙자한 잠복수사를 진행하던 그는 갑자기 등장한 진주 때문에 사건을 망칠 뻔한 사연도 빼놓을 수 없다.
하지만 이 사건으로 인해 호방은 진주 또한 자신을 좋아한다고 확신할 수 있었고, 13일 방송분에서는 "나 너 좋아한다. 내 마음 받아줄래?"라는 말과 함께 반지 프러포즈를 하며 서로의 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후 둘은 호방의 집에서 격한 키스씬을 나누다가 정원에게 들키면서 본격적인 사랑의 시작을 알린 것이다.
한 관계자는 "우리드라마 '다만세'에서 이시언씨와 박진주씨가 연기한 호방과 진주는 감초커플로 재미를 더해줄 수 있었고, 그래서 더욱 극에 활기가 넘칠 수 있었다"라며 "최근 커플임을 공표한 둘이 이 남은 방송분에서는 또 어떤 톡톡튀는 모습으로 재미를 선사하게 될지 꼭 지켜봐달라"라고 소개했다.
'다시 만난 세계' 37~40회 방송분은 20일과 21일에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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