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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OCN '구해줘' 사이비 종교 '구선원' 일원들이 끝도 없는 추악함을 드러내며 절정으로 치닫는 극의 전개에 최대치의 긴장감을 불어넣고 있다.
이와 관련 구선원의 브레이크 없는 폭주가 이어지는 와중에, 지금까지 구선원이 자행한 '악행 총정리본'이 재조명되며 더욱 분노를 유발하고 있다. 구선원은 '구해줘' 방송 초반 어린 신도인 정구를 폭행하고 죽인 데 이어, 임상미의 엄마 김보은(윤유선)에게 정신 착란을 일으키는 약을 끊임없이 투여해 임상미의 가족이 구선원에서 빠져나갈 수 없게 만들었다. 구선원을 부정하는 자들을 비밀 기도 방에 가둔 후 '불기도'라는 이름으로 폭력을 가하고, 실체를 추적하던 우정훈을 납치해 감금, 폭행하기도 했다. 아울러 백정기가 임상미에 대한 본색을 드러내면서 물리적인 위력을 가하고, '새천국 결혼식'이라는 이름으로 임상미를 지배하려고 하는 등 듣기만 해도 소름 끼치는 '악행 리스트'를 완성했다.
특히 정치권과 검찰까지 손이 뻗쳐있는 구선원의 무서움으로 인해 '사이비 전쟁'을 선포한 젊은 피들은 역대 최대의 위기를 맞고 있는 상태. 이에 시청자들은 구선원 신도들이 쓰는 단어 "될지어다"를 패러디한 "팰지어다, 구선원"를 외치며 앞으로 전개에 초미의 관심을 드러내고 있다. "조완태에게 잡혀간 홍소린! 무사해라 제발" "인과응보 소원성취!" "생갭다 더 무서운 곳이었다는 사실에 소름 돋는다" "열 받아서 잠을 못 잤다" "현실은 이것보다 더 하지 않을까?" 등 폭발적인 호응을 보내고 있다. 마지막 방송까지 2회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구선원의 악행이 추가로 더 이어질지, 반대로 처절하게 응징당하는 '핵 사이다 결말'이 이어질지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한편 '구해줘' 14회에서는 영모 수업을 받아온 임상미가 '새하늘님의 언어'를 신들린 듯 읊고, 구원성가를 부르며 신도들을 압도해 백정기를 흐뭇하게 만들었다. 또한 한상환이 엄마 채민화(최문수)의 전화를 받고 깜짝 놀라는 장면이 전파를 타, 궁금증을 불러일으켰다. OCN 오리지널 드라마 '구해줘' 15회는 오는 23일 밤 10시 2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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