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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N 오리지널 '블랙' 송승헌, 고아라의 메인 포스터가 공개됐다.
장르물은 첫 도전이지만, 그간 공개된 티저와 캐릭터 포스터에서 각각 죽음 앞에 여유롭고 냉정한 블랙과 분신과도 같은 선글라스를 벗고 죽음에 맞서보려는 하람을 섬세하게 담아낸 송승헌과 고아라. 무엇보다 죽음을 앞에 둔 송승헌과 고아라의 극과 극 온도 차는 死자 블랙과 죽음을 예측하는 능력이 있는 하람이 어떤 계기로 사람의 생명을 함께 구하게 될지 기대와 궁금증을 더했다.
상반기 '보이스'로 장르물 장인의 저력을 입증했고 '블랙'의 연출을 맡은 김홍선 감독 또한 송승헌과 고아라에 대한 기대감을 아낌없이 전했다. 김 감독은 "송승헌에게 붙은 한류 배우, 잘 나가는 스타라는 수식어 때문에 선입견이 있었지만, 첫 촬영부터 다른 사람 같았다. 굶주림 같은 게 보여 놀랍고 고맙다"며 "송승헌의 새로운 모습을 보게 될 것"이라고 예고했다.
한편 '블랙'은 '신의 선물-14일'로 촘촘한 전개를 선사했던 최란 작가와 '보이스'로 장르물의 역사를 새롭게 쓴 김홍선 감독이 의기투합한 작품이다. '구해줘' 후속으로 오는 10월 14일 밤 10시 20분, OCN에서 첫 방송된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