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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누구에게나 처음은 있다. 그래서 아픔을 겪기도 한다. '마술학교' 박진영(GOT7)이 그리고 있는 청춘의 자화상이다.
평생 여.사.친일줄만 알았는데, 이성으로 보이기 시작한 우리(박규영). 우연히 첫키스를 한 이후 그의 일상엔 파장이 일었다. 시도 때도 없이 가슴이 뛰고, 얼굴이 빨개지고, 공부엔 집중이 안 되고 있는 것. 우리가 단편영화제에 출품하고 싶다며 직접 쓴 시나리오를 보고 "글로만 봐도 쫄깃하다. 완전 재미있다"고 응원해주고, "넌 이미 누구보다 잘 살고 있다"고 위로해주는, 아직은 착하고 듬직한 남사친이기만한 나라. 우리에게 멋진 마술 고백으로 남친이 될 수 있을까.
#. 첫만취
#. 첫반항
술의 힘은 나라를 한 번도 해본 적 없는 반항으로 이끌었다. 만취해 잠든 나라를 데릴러 온 아버지에게 "난 아버지처럼 남의 눈치나 보고 살기 싫어요!"라고 소리친 것. 주차 단속에 걸린 차를 주차장으로 운반하는 일을 하는 아버지가 공무원의 항의에 쩔쩔 매는 모습을 봤고, 속상했던 마음이 술기운을 빌어 "그래서 공무원 하라는 거에요? 대리만족 하려고? 공무원이 내 꿈이에요? 아버지 꿈이에요?"라는 외침으로 엇나가고 말았다. 한 번도 의심해본 적 없는 공무원이라는 꿈을 다시 생각해보기 시작한 나라. 자신의 진짜 꿈을 찾고, 사랑도 쟁취할 수 있을까.
'마술학교' 월~금 오전 7시 네이버TV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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