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홍민기 기자] 서장훈과 김숙이 '혼사남', '혼사녀'의 대표로 SBS 파일럿 '박스 라이프'에 캐스팅됐다.
SBS가 준비하고 있는 예능 파일럿 프로그램 '박스 라이프'는 연예인 리뷰단에게 의문의 낯선 물건이 담긴 '박스'가 배달되면, 리뷰단이 해당 물건을 사용해보면서 직접 후기 영상을 제작하는 리뷰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이다. 간단히 말해 '스타 강제 후기 리뷰 쇼'.
서장훈과 김숙은 각각 혼자 사는 남자, 혼자 사는 여자의 대표로 '박스 라이프' 리뷰단에 선정됐다. 빈말을 못 하는 솔직담백한 성격의 서장훈, 물욕과 떨어질 수 없는 소비요정 김숙의 전혀 다른 사용 후기가 '박스 라이프'에서 드러날 것으로 기대된다.
민의식 PD는 "두 사람은 혼자 사는 남녀를 대표하면서도 또한 개성 있는 시각을 가지고 있다. 서장훈 씨가 굉장히 분석적이고 예리한 반면, 김숙 씨는 새로움에 도전하고 탐구하는 정신이 대단하다. 나 대신 누군가가 먼저 써보고 어떤지 알려준다고 할 때, 이 두 사람이라면 믿을 수 있을 것"이라고 섭외 배경을 밝혔다.
민 PD는 이어 "살다 보면 '남자들은, 여자들은 왜 저런 아이템에 열광하지?'하는 궁금증이 있지 않나. 그런 점들까지도 탐구해볼 수 있을 것"이라고 기획의도를 설명했다.
한편, 수려한 입담을 자랑하는 서장훈과 김숙은 리뷰단 뿐 아니라 MC로서 '박스 라이프'의 진행까지 맡는다. 두 사람에 앞서 배우 주현이 장년층 대표, 테니스 여제 전미라가 주부 대표로 리뷰단에 선정된 가운데, 추가로 어떤 인물이 캐스팅될지 기대를 모은다. 오는 10월 추석 연휴 중에 방송되며 구체적인 편성은 미정이다.
mkmklif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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