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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배우 채서진이 '란제리 소녀시대'로 팔색조 매력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고 있다.
심란한 와중에도 채서진의 마음은 항상 영춘(이종현 분)에게 있었다. 자신도 모르게 자꾸 약국 앞을 서성이고, 영춘의 퉁명스런 말 한마디에 기분이 왔다 갔다 하는 감정선은 더없이 풋풋하고 사랑스럽게 느껴졌다.
이외에도 채서진은 할 말은 꼭 해야 하는 당찬 성격을 지니고 있는데, 단호하고 올곧은 말씨는 그녀의 매력을 돋보이게 했다. 이날도 모두가 두려워하는 애숙(도희 분)을 제압하는 이는 오직 채서진 뿐이었다. 순종적이고 조용하기만 한 여고생과는 거리가 멀지만, 영춘과 함께 있을 때는 수줍어하기도 해 이를 지켜보는 것 역시 관전포인트로 떠오른다.
신비로우면서도 예쁜 외모는 물론, 때론 청순했다가, 때론 '걸크러시'의 매력까지 그야말로 팔색조 배우의 모습을 보여준 채서진은 이번 작품을 통해 이름과 얼굴을 차근차근 알리고 있는 중이다.
채서진은 '란제리 소녀시대'에서 첫사랑의 아이콘으로, 그리고 계속해서 지켜보고 싶은 캐릭터로 눈도장을 확실히 찍고 있다. 매주 월, 화요일 오후 10시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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