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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사랑의 온도' 양세종이 직진 연하남의 매력을 발산하며 첫 방송부터 멜로 포텐을 제대로 터뜨렸다.
직진 연하남 온정선의 매력은 매 순간 심쿵을 유발하며 여심을 사로잡았다. 드라마 작가로 말 빨이라면 뒤지지 않는 이현수의 말을 따박따박 받아치는 모습은 까칠하고 관심 없는 듯 보였지만 "사귈래요?", "내가 손 잡아주길 바래요?"라며 예상치 못한 순간에 치고 들어오는 반전 매력으로 설렘을 자극했다. 후진은 생각지도 않은 듯 앞만 보고 직진했지만 부드러움을 얹었다. 온정선은 울먹이는 이현수의 손을 이끌고 자신만의 방식으로 위로를 전했다. 서서히 스며드는 편안함과 따뜻함을 동시에 가진 역대급 연하남의 매력에 벌써부터 시청자들의 반응이 뜨겁다.
무엇보다 직진 연하남의 매력을 온전히 온정선의 것으로 새롭게 만들어낸 양세종의 연기는 '블루칩'이라는 세간의 평가를 입증했다. 장난스럽고 멍뭉미 넘치는 연하남의 모습이다가도 이현수가 길을 잃었다는 사실을 알자마자 눈빛부터 돌변하며 진지한 표정을 만들어냈다. 셰프일 때는 진지하고 섹시한 매력이 돋보였다. 이현수에게 첫 눈에 반한 온정선의 온도를 시청자들이 받아들일 수 있도록 만든 것이 바로 양세종의 눈빛이었다. "얼마나 무서웠는지 아냐. 안길 뻔 했다"는 이현수의 말을 들으며 깊어지는 눈빛은 단번에 멜로의 순간으로 몰입시켰다. 열 마디 대사보다 많은 서사를 담은 눈빛과 표정이 양세종의 연기 내공을 제대로 보여줬다.
한편, '사랑의 온도'는 사랑을 인지하는 타이밍이 달랐던 여자 현수(서현진 분)와 남자 정선(양세종 분)이 만남과 헤어짐, 그리고 재회를 거치며 사랑의 '최적' 온도를 찾아가는 온도조절로맨스 드라마다. 매주 월, 화요일 SBS에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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