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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세’ 안길강, 여진구와 ‘환상적인 케미’ 훈훈함 폭발

홍민기 기자

기사입력 2017-08-04 08:40



[스포츠조선닷컴 홍민기 기자] SBS 수목 드라마스페셜 '다시 만난 세계'의 안길강이 섬세한 감정연기를 선보이며 극의 몰입도를 높였다.

지난 3일 방송된 '다시 만난 세계' 11, 12회에서는 같은 존재(안길강 분)와 성해성(여진구 분)의 뜨거운 우정이 담겼다. 아들의 수술이 성공적으로 끝나 기분이 좋은 같은 존재는 성해성에게 "이게 전부 해성이 너 덕이다. 고맙다 해성아"라고 진심 어린 마음을 전해 보는 이들에게 따스함을 전했다. 이내 동생들을 돕기 위해 자신이 지니고 있는 초능력 사용 방법에 대해 알려달라는 성해성의 간절한 부탁에 그는 "너만 알 수 있는 느낌이 올 거야"라며 성심성의껏 자신만의 비법을 전수해주었다. 이어 그는 심장이 터질 것 같이 아팠다고 말한 성해성에게 사뭇 진지한 표정으로 "심장에 통증을 느낄 때, 그곳에 너 죽음하고 연관 있는 사람이 있는 거야"라는 중요한 사실을 알려주며 흥미로운 극의 전개를 이끌었다.

이후 싸늘한 주검이 된 아들을 보고 슬픔을 감추지 못한 같은 존재의 모습이 그려져 보는 이들의 눈가를 촉촉이 적셨다. 그는 마지막까지 자신의 곁에서 힘을 보태준 성해성에게 "나도 곧 돌아가려는 모양이다. 기운이 없어진다"라며 덤덤한 말투로 말해 성해성의 가슴을 덜컥 내려앉게 했다. 이내 무거운 분위기를 바꾸기 위해 "하고 싶은 건 다음으로 미루지 말고 해. 다음은 없을지 모르니까"라며 성해성에게 용기를 북돋아주는 따스한 조언을 건네 훈훈함을 자아내기도. 이와 같이 서로에게 힘이 되어주며 돈독한 우애를 다져온 두 사람의 인연이 이대로 끝날지 앞으로의 전개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처럼 안길강은 독보적인 연기력과 섬세한 감정표현으로 비밀에 둘러 싸인 같은 존재를 완벽하게 소화하며 명품 배우의 위력을 재입증 했다. 또한 베테랑 배우다운 깊은 연기 내공으로 재미와 감동을 모두 잡아 시청자들의 뜨거운 호평을 이끌어내고 있다.

한편, '다시 만난 세계'는 열 아홉살 청년과 같은 해 태어난 동갑 친구인 서른한 살 여자, 12년 나이 차이가 나는 동갑 소꿉친구 남녀의 판타지 로맨스로 매주 수, 목 오후 10시 SBS에서 방송된다.

mkmklif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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