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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원희 "연기 안하는 이유? 살 빼고 좋은 작품 찾을 것"[전문]

이유나 기자

기사입력 2017-08-04 14:37



[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 김원희가 여자 MC로서 인정받는 요즘과 긴 연기 공백에 대해 입을 열었다.

김원희는 4일 인스타그램에 "프로그램 복이 참 많은것 같다"며 "
자기야로 시작한 백년손님은 8년을 훌쩍 넘겼고,살림9단의 만물상은 벌써 4년이 지났다"고 긴 시간 프로그램 진행을 맡은 것에 대한 행운에 대해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이어 "공교롭게 두 프로그램이 얼마전 200회를 맞이했다"며 "중년의 여성 연예인으로서 능력에 비해 과대평가 받는 것도 감사하고 아직까지 활동할 수 있음에 더 감사하고 살갑지 않은 제 성격에 비해 주변에 도와주시고 함께 해 주는 제작진에게도 감사하다"고 인사했다.

최근 여성 MC들의 설 자리에 대해서도 고민했다. 김원희는 "여성 MC들은 다양하게 활동할 기회가 아주 적다. 이건 큰 문제라고 생각합니다"라면서 "상황이 안 변하면 제가 남성적으로 거듭나 볼 생각"이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김원희는 긴 연기 공백에 대해서도 해명했다. 그녀는 "연기는 왜 안하냐 궁금해 하시는데 나름 그간 이유가 있었고 살빼고 좋은 작품도 찾아볼 계획"이라며 "너무 기대는 하지 마시고 잔잔하게 응원 부탁 드린다"고 연기 복귀를 예고했다.

마지막으로 "200회 맞이할 수 있는건 오직 시청자 덕분"이라며 "진짜 감사드린다"고 거듭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이하 김원희 전문>


저는 프로그램 복이 참 많은것 같아요~

자기야로 시작한 백년손님은 8년을 훌쩍 넘겼고,살림9단의 만물상은 벌써 4년이 지났네요.

진행자로서 한 프로그램을 오랫동안 진행할 수 있다는것은 특별한 축복인것 같습니다.할렐루야♡

공교롭게 두 프로그램이 얼마전 200회를 맞이했습니다. 감회가 참 새롭네요.

중년의 여성 연예인으로서ㅋ 능력에 비해 과대평가 받는것도 감사하고 아직까지 활동할 수 있음에 더 감사하고 살갑지 않은 제 성격에 비해 주변에 도와주시고 함께 해 주시는 제작진과 선한분들이 너무 많다는데 대해 새삼 더 감사가 넘치네요.

사실 요즘 여성 mc들은 다양하게 활동할 기회가 아주 적습니다.

이거 아주아주 큰 문제라고 생각합니다만

상황이 안변하면 제가 변화해야지요.

더 남성적으로 거듭나 볼 생각입니다 ㅎㅎㅎㅎ

모험을 싫어하는 성격이지만 이제 자기계발과 변화에 민감해져야함을 새삼 느끼며 슬슬 변신을 꾀하렵니다.

더 많은 프로그램하며 다양하게 활동할 계획입니다.

(소속사 fnc가 서포트 해주겠죠 ㅎㅎ)

연기는 왜 안하냐 궁금해 하시는데 나름 그간 이유가 있었고 살빼고 좋은 작품도 찾아볼 계획입니다.

너무 기대는 하지 마시고 잔잔하게 응원 부탁 드립니다.

간단히 사진 올리고 짧게 하려 했는데 본의 아니게 길어져서 일기가 됐네요.

200회 맞이할 수 있는건 오직 시청자 덕분입니다.

진짜 진짜 감사드립니다♡

lyn@spor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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