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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현택 기자] MBC 새 예능 '이불 밖은 위험해'에는 두가지가 없다. 카메라맨과 MC다.
이로써 최근 첫 촬영을 마친 '이불 밖은 위험해'는 방송 시작 전부터 '궁금한 프로그램'으로 떠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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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화PD는 1일 스포츠조선에 "집돌이 스타들이 한 곳에 모여, 아무것도 안하고 쉬되, 하루에 한가지쯤은 새로운 것을 접하게 해보고 싶었다"며 "남다른 취미생활을 즐기고 있는 사람들이 자기만의 세계를 '이 무기력한 사람들'에게 설파하게 해보자는 착안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대단한 감동이나 재미를 주고자 노력하기보다, 돈이 없어서, 또는 딱히 취미가 없어서 회사와 집만을 오가고 휴일엔 집돌이, 집순이가 되어버린 사람들에게 '아무것도 하지않고 쉬어가도 괜찮아'라는 위로를 주고 싶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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촬영 현장을 지킨 이윤화 PD가 출연자들에게서 느낀 점은 무엇일까. 이윤화PD는 데뷔 전부터 큰 관심을 받고 있는 강다니엘에 대해 "12살 소년 같았다"고 운을 뗐다. 이어 "졸려우면 '저 혹시 조금 자도 되요?'라고 물었고, 휴식시간에는 계단 뒤에서 게임을 하기도 했다"며 "데뷔를 앞둔 가수, 아이돌이라면 '보여줘야 겠다', '돋보이고 싶다'는 생각을 하기 마련인데, 강다니엘은 그런 꾸밈이 없이 그저 자기 본 모습, 자기 페이스를 유지하는 순수함이 놀라웠다"고 말했다.
컨셉트를 준비해 오거나 캐릭터로 자신을 감싸려는 노력이 없었다는 의미. 이윤화 PD는 "그 나이 또래가 가질 수 있는 영악함이 워낙 없어서 '어느 동네에서 살았나'라고 물어봤을 정도였다"며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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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불 밖은 위험해'는 8월 중 첫 방송될 예정이다.
ssale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