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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7일의 왕비' 이동건이 유배를 떠난다.
이런 가운데 8월 1일 '7일의 왕비' 측은 달라진 행색으로 궁을 떠나는 이융의 모습을 공개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열혈 시청자들은 이융의 너무도 달라진 모습에 한 번, 눈빛 가득한 슬픔에 두 번 가슴이 아려올 것이다.
공개된 사진은 내일(2일) 방송되는 '7일의 왕비' 19회 한 장면을 포착한 것. 사진 속 이융은 붉은 용포 대신 소박한 옷차림으로 궁을 나서고 있다. 의복에 띠조차 두르지 않은 것은 물론, 직접 말에 올라 수많은 군사들에게 둘러싸인 채 터덜터덜 앞으로 나아가는 이융의 모습이 무겁고 슬픈 분위기를 자아낸다.
이동건은 종전까지 보여준 눈빛, 표정과는 또 다른 느낌으로 이융의 상황과 감정을 담아냈다. 도회적인 이미지의 대표주자였던 이동건은 '7일의 왕비'를 통해 데뷔 후 첫 사극에 도전했다. 이동건은 자신만의 색깔로 이융을 그려내 호평 받았다.
특히 때로는 슬프고 때로는 강렬한 그만의 완급조절은 크게 주목 받았다. 이 같은 이동건의 색깔 있는 연기가 찰나를 포착한 사진으로 다시 한 번 입증된 것이다. 그렇기에 이융의 운명에, 이를 그릴 이동건의 열연에 귀추가 주목된다.
이와 관련 '7일의 왕비' 제작진은 "최종회까지 눈을 뗄 수 없는 이야기들이, 배우들의 열연이 시청자 여러분을 찾아갈 것이다. 유배를 떠나게 되는 이융의 운명과 이융의 슬픔이 얼마나 가슴을 두드릴 것인지 많은 관심과 기대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종영까지 단 2회만을 남겨두고 있는 '7일의 왕비' 19회는 내일(2일) 수요일 밤 10시 KBS2에서 방송된다.anjee8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