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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하랜드' 2일 첫방, 노홍철 반려 당나귀 '홍키' 캠핑 떠나다

이지현 기자

기사입력 2017-08-01 09:41



[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오는 8월 2일을 시작으로 매주 수요일 밤 8시 55분 방영되는 '하하랜드(Human×Animal:HAHALAND)' 첫 방송에서는 MC 노홍철, 유진과 함께 포메라니안 두 마리를 키우는 사유리, 그리고 '봉식이'와 '별이'를 키우는 불도그 아빠 장미여관 강준우가 게스트로 출연할 예정이다.

장미여관 강준우를 쏙 빼닮은 불도그 '봉식이' 는 특히 '하하랜드' 스튜디오에도 등장해 MC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았다. 하지만 '봉식이'는 문제견으로 소문이 자자하다고. '봉식이'의 실체를 듣고 발칵 뒤집힌 스튜디오. 과연 봉식이가 가진 문제는 무엇인지 '하하랜드'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한편 '하하랜드' 첫 회에서는 지난 파일럿 방송 당시에도 많은 사랑을 받았던 MC 노홍철의 반려당나귀 '홍키'가 다시 등장해 캠핑을 떠나는 모습을 공개한다.

긴 장마가 지나고 숨 막히듯 계속되는 찜통 같은 날씨, 홍철은 '홍키'를 데리고 포천 캠핑장으로 떠난다. 그리고 홍철은 누군가에게 전화를 거는데 캠핑장으로 달려온 노홍철의 절친은 다름 아닌 장미여관. 멤버들 각자가 키우는 강아지 3마리와 고양이 한 마리, 그리고 아이까지 총출동하며 캠핑장은 동물 대잔치가 펼쳐진다.

데면데면한 동물들을 위해 노홍철과 장미여관은 본격 동물판 '친해지기 바래' 시간을 가졌다. 그리고 이 자리에서 '봉식이'는 지켜보던 노홍철과 장미여관 멤버들을 경악시킬 만한 사건(?)을 일으켰다는 후문이다.

시원한 계곡물이 담긴 수영장에서 펼쳐지는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본격 여름휴가에서 생애 첫 수영에 도전한 '별이'와 '봉식이'의 모습과 아빠 준우조차 몰랐던 '봉식이'의 숨겨진 재능. 여기에 장미여관이 직접 만들고 들려주는 '홍키송'까지 떠들석한 캠핑 현장이 방송된다.

또한 사고뭉치 견 골든리트리버 '썬더'와 허스키 '볼트'의 이야기도 방송된다.

도무지 말릴 수 없는 아이들이 있다고 해서 제작진이 찾아간 그곳은 벽부터 가구까지 멀쩡한 곳이 없는 난장판이었다. 결혼한 지 2년 차인 신혼부부의 보금자리를 엉망으로 만든 건 다름 아닌 반려견 '썬더'와 '볼트'.


아기 때 데려와 키우기 시작한 '썬더'와 '볼트'가 1년 전부터 갑자기 사고를 치기 시작했다. 대형견답게 활동량이 넘쳐 산책도 빠뜨리지 않지만 날로 심해져만 가는 '썬더'&'볼트'의 말썽에 주인들은 점점 지쳐가고 반 이상은 찢어진 벽지와 물어 뜯겨 성한 곳이 없는 가구들과 뼈대만 남은 소파까지. 결혼 생활 2년차지만 '썬더'와 '볼트' 때문에 제대로 된 집들이 한번 한 적이 없다는 주인 부부는 고민 끝에 '하하랜드'에 이 문제를 의뢰하게 되었다고.

'썬더'와 '볼트'의 문제 행동 원인을 알아보기로 한 제작진은 반려동물행동 전문가와 함께 이들을 관찰하고, 반려견들의 행동 교정에 대해 배워보기로 했다. 반려견과 오래도록 건강하게 살고 싶은 주인 부부와 씹어야 사는 사랑스러운 사고뭉치 견 '썬더'와 '볼트'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그리고 뇌성마비를 가졌지만, 행복을 주는 고양이 '행은이'와 24시간 '행은이'의 곁을 떠나지 않는 지은 씨의 사연도 소개된다.

집안의 우환으로 지난 몇 년간 힘든 시간을 보냈던 지은 씨. 희미한 생명력이지만 삶의 끈을 놓지 않는 '행은이'는 지은 씨에게 빛이 되어주었다.

비가 쏟아지던 어느 날, 임신한 몸을 이끌고 찾아온 고양이 한 마리. 녀석의 배 속엔 사산아 두 마리가 있는 긴급한 상황이었다. 바로 제왕절개에 들어갔지만 사산아 때문에 고양이의 자궁엔 이미 염증이 퍼져 있었다. 힘겹게 태어난 새끼 고양이 네 마리, 그 중 한 마리가 바로 '행은이'었다.

어미 고양이는 혼자서는 걸을 수도, 밥조차 먹을 수 없는 장애를 갖고 태어난 '행은이'를 두고도 아픈 출산의 기억 때문인지 새끼들을 거들떠보지 않았다. 그리고 이를 대신해 고양이 보호를 자처한 지은 씨는 일분일초도 떨어지지 않고 '행은이'를 보살핀다.

'행은이'가 가진 장애 원인을 알아내기 위해 뇌 MRI 검사가 진행되고, 뇌를 본 전문의는 지금처럼 일상생활을 할 수 있는 건 기적 같은 일이라며 놀랐다고.

서로에게 의지해 세상을 향해 한 발짝씩 내딛는 '행은이'와 지은 씨의 아름다운 동행은 오는 8월 2일 월요일 밤 8시 55분 '하하랜드'에서 들여다본다.

olzllove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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