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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2017' 한선화, 짠한 학생들 대변…사이다 일침 '통쾌'

정유나 기자

기사입력 2017-08-01 09:27



[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배우 한선화의 거침없는 행보가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지난 31일 방송된 KBS 2TV 월화드라마 '학교 2017'에서는 한선화가 부조리한 성적 시스템을 향해 일침을 가하는 장면이 전파를 탔다.

극중 한선화는 불의를 보면 참지 못하는 스쿨폴리스다. 이성적이고 냉철한 태도로 자신의 일에 최선을 다하고, 특유의 정의로운 성격은 학생들 앞에서 가장 바람직하게 드러나고 있다.

이날도 역시 한선화는 '생기부'에 대한 설명을 듣고는 공정한 경쟁이 아니라며 발끈 했다. 학생들이 가장 많이 하는 고민과 맞닥뜨린 문제를 정확히 짚어내는 한선화의 모습에 시청자 역시 공감지수가 올라갔다.

더욱이 한선화의 자연스러운 연기는 캐릭터에 생동감을 더하고 있다. 불합리한 '생기부 전형'에 대해 자신의 의견을 내비칠 때면, 감정 이입하게 만드는 흡인력을 선사한다. 또한 똑 부러지게 할 말을 하고야 마는 당찬 분위기는 상황별 캐릭터의 특성을 정확히 짚어냈다.

이외에도 한선화는 빛나는 추리력을 발휘해 눈길을 끌었다. 창고를 찾아갔지만 문이 열리지 않자, 한선화는 부술 듯이 문을 노려보다가 발로 빵 찼다. 소심한 태도를 보이던 강명(한주완 분)과 정반대의 성격은 통쾌함을 선사했다.

입시에 시달리고, 치열한 경쟁 속에서 살아가고 있는 학생들에게 힘이 돼주고 수지(한선화 분) 역시 이 과정에서 성장할 예정이다. 자신의 의견을 당당히 피력하는 걸크러시 매력을 분출한 덕에 한선화의 추후 사이다 행보에도 기대감이 높아진다. 매주 월, 화요일 오후 10시 방송.

jyn201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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