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윤종신이 '팬텀싱어'의 흥행 비결로 3040세대에 대한 정서적 공감을 꼽았다.
올해 1월에 종영한 '팬텀싱어 시즌1'은 포르테 디 콰트로(고훈정·김현수·손태진·이벼리), 인기현상(백인태·유슬기·곽동현·박상돈), 흉스프레소(고은성·권서경·백형훈·이동신)팀 등 '귀호강' 보컬들을 발굴하며 '팬텀 신드롬'을 일으켰다. 방송 이후에도 참가자들이 출연하는 콘서트 매진 행진, 앨범 발매, 소속사 계약 체결 등이 이어지며 크로스오버 음악 열풍을 이끌었다.
윤종신은 "전 팬텀싱어를 감정으로 봤는데, 많은 사람이 장르, 소리 내는 방법, 테크닉적인 걸로 생각하더라"라며, "제가 심사위원 안에서 맡고 있는 파트는 주로 감정"이라고 전했다. 이어 "정서적인 것을 얼마나 잘 연출하느냐, 얼마나 매력이 있느냐, 심사위원 각자가 본인의 식견으로, 주관적인 관점으로 접근하니 더 재미있다"고 말했다.
윤종신은 "젊음 음악들이나 빠른 음악이 채워줄 수 없는 부분을 팬텀싱어가 충족시켜주고 있다"라며, "사람들이 위로받고 공감할 수 있는 노래를 부르는 사람들은 성악을 한 사람일 수도 팝을 한 사람일 수도 있다. 첫 시즌에 클래식과 뮤지컬 출신 아티스트들이 나왔다고 해서 정체성을 국한하고 싶지 않다"고 전했다.
귀호강 하모니로 크로스 오버 음악 열풍을 '팬텀싱어2'는 오는 8월 11일(금) 밤 9시에 첫방송된다.
jyn2011@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