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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안녕하세요' 사연의 주인공이 11살 연하 여친과의 괴로움을 토로했다.
31일 KBS2 '안녕하세요'에는 남사친과의 관계를 청산하지 않는 11살 연하 여친에 대해 토로하는 주인공이 등장했다.
하지만 여자친구는 이 같은 고민을 전혀 이해하지 못했다. "남친이 술을 못 마신다. 남사친과는 술을 마시러 만날 뿐이다. 중학교 때부터 알던 사이라 아무렇지 않다. 술먹고 실수한 적 없다"고 답했다. 이어 "남사친이랑 같이 놀러가면 잠은 어떻게 하냐"는 말에 "같이 자겠죠(다른 잠자리에서)"라고 덧붙여 좌중을 경악시켰다.
남자친구는 "내가 데리러 간걸 기억을 못한다", "남사친에게 고가의 선물(발찌)를 받더라", "전화 못하게 했더니 부재중 전화가 10통 이상 와있더라", "여자친구 집이 친구들 아지트 같다. 어떨 땐 같이 침대에 널부러져 있기도 한다"고 잇따라 폭로했다.
하지만 여자친구는 "EX 남자친구라 괜찮다. 지금 남친은 이 사람인데 무슨 상관이냐. 나도 선물 챙겨주고 받는다"고 답해 주위를 답답하게 했다. 여자친구의 남사친들은 "우리도 억울하다. 연락 안 받으면 '너도 남자냐'며 먼저 연락온다"면서도 "솔직히 팬티만 입고 있어도 여자로 안 보이는 친구이긴 하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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