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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자칭 타칭 특급 기레기 남궁민, 알고 보면 유도 국가대표 유망주였다?! SBS 새 월화드라마 '조작'(극본 김현정, 연출 이정흠) 남궁민의 반전 과거가 공개돼 이목이 집중된다.
'조작'에서 남궁민은 한국판 타블로이드지를 표방하는 언론 매체 애국신문을 대표하는 문제적 기레기 한무영 역을 맡았다. 극중 무영은 채 다듬어지지 않은 집념과 욱하는 성질 때문에 사건 사고를 몰고 다니기 일쑤지만, 불의 앞에선 물불 가리지 않는 정의로운 면모도 지닌 독특한 기자 캐릭터다.
무영이 포착된 곳은 다름 아닌 유도 경기장. 사진 속 무영은 승리를 거두고 벅찬 기쁨에 포효하는가 하면 은메달을 목에 걸고 세상을 다 가진 듯 함박미소를 보이고 있다. 또, 형 철호(오정세 분)와 나란히 기념사진을 촬영하는 등 국가대표로서 미래가 창창한 유망주였음을 짐작게 하고 있다. 이는 동에 번쩍 서에 번쩍 특종을 취재하는 기자 한무영과는 사뭇 다른 얼굴로 보는 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한다.
이에 제작진은 "기자가 되기 전 무영은 유도로 국가대표까지 지낸 실력 있는 선수로, 그에게 있어 국가대표 발탁은 세상을 살아갈 희망을 주는 유일한 동기."라고 전하며 "그런 그가 삶의 희망을 저버리면서까지 기자가 된 데에는 예기치 못한 시련이 존재한다. 무영이 기자가 되길 자처한 사연과 그 안에서 인연을 맺게 되는 이석민(유준상 분), 권소라(엄지원 분)와의 운명적 만남이 '조작'을 관통하는 중심 이야기가 될 것."이라고 귀띔했다.
특급 기레기 남궁민의 메달리스트 시절을 깜짝 공개하며 화제의 중심에 선 SBS 새 월화드라마 '조작'은 정체불명 매체 소속의 문제적 기레기 한무영(남궁민)과 상식을 믿는 소신 있는 진짜 기자 이석민(유준상), 한 번 문 사건은 절대 안 놓는 정열적인 검사 권소라(엄지원)가 하나로 뭉쳐 변질된 언론에 통쾌한 일격을 가하는 이야기로, 오는 24일(월) 밤 10시에 첫 방송된다.
ly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