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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알렉사청 인스타그램 @alexachung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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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엔터스타일팀 최정윤 기자] 영국 출신 모델 알렉사 청(Alexa Chung)이 알렉사청(alexachung.com)을 론칭했다. 리얼웨이 룩의 최강자로 동시대 패션 아이콘으로 글로벌한 사랑을 받고 있는 그의 브랜드가 반갑지 아니할 수 없다.
알렉사 청은 영국의 리딩 록 페스티벌에서 한 모델 에이전트에 의해 발탁됐다. 당시 그는 영국 나이로 16세. 이후 다양한 틴에이저 패션지나 어반아웃피터스와 같은 패션 기업의 카탈로그 모델로 활동하며 차곡차곡 커리어를 쌓았다. 그리고 2006년 영국의 채널4 음악 방송 '팝월드(Popworld)'의 MC 자리를 통해 알렉사 청 만의 친근하고도 스타일리시한 매력은 더욱 강하게 어필된다.
그의 파워는 곧 매출로 이어졌다. 입었다 하면 완판되기에 많은 브랜드가 협업하길 원했고, 그가 디자인에 참여하기까지하면 공전의 히트를 기록하며 화제가 됐다. 특히 영국 유명 가방 브랜드 멀버리(Mulberry)는 알렉사백을 내놓음으로써 다음해 기존 판매량의 79%가 증가했다.
국내 대중에게 알렉사 청이 유독 친근하게 느껴지는 이유도 내셔널 패션 기업인 LG패션과 SK네트웍스의 브랜드 캠페인 모델로 활동한 적이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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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알렉사 청 트위터 @alexa_chung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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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인기를 뒷받침해주는 전문적인 지식은 알렉사 청을 더욱 빛나게 만든다. 알렉사 청은 영국 보그지 편집자로 크리에이티브한 능력을 펼쳤으며, 2014년 '잇 (알렉사 청 스타일 다이어리, It)'을 발간하며 자신만의 스타일 철학을 전파했다.
다양한 능력을 겸비한 멀티 플레이어이자 수많은 아티스트의 뮤즈, 그리고 글로벌 스타일 아이콘으로 독보적인 입지를 구축한 알렉사 청, 전문 온라인 채널 비즈니스 오브 패션(BOF)가 선정한 패션업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500 인 중 한 명이자, 2011년부터 연속 3년간 영국 패션 협회(British Fashion Council)가 선정한 스타일 아이콘으로 지금껏 사랑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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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패션 브랜드 알렉사청 인스타그램 @alexachungstagra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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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그가 너무 빠르지도 늦지 않은 시기에 본인만의 브랜드를 대중 앞에 내놓는다. 자기 이름을 딴 알렉사청으로 말이다. 조금씩 색을 덧입혀 농도 깊은 화폭을 완성하듯 알렉사 청 고유의 차별화된 스타일이 담겼다. 알렉사청을 찬찬히 살펴보자면 단순 유명세를 이용한 반짝 마케팅이라기보다 오랫동안 사랑받고 싶다는 욕구가 느껴진다.
상업적이지만 우리가 사랑했던 스타일 아이콘의 라이프 압축해 담겨 있어서 사랑스럽고, 한순간의 유행이 아닌 그가 몇 년간 쭉 보여준 스타일이기에 친숙하다. 거기에 잔잔한 트렌드가 곳곳에 숨어 있어 신선하기까지 하다. 그간의 경험으로 쌓아온 네트워크와 다양한 협업을 통한 배움의 결과물인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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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알렉사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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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렉사청은 기본 티셔츠, 데님, 드레스부터 슈트 액세서리 등 140여개의 아이템으로 다양하게 구성된다. 모두 쉽게 입을 수 있는 품목들이다. 과한 패턴이나 개성 있는 소재로 특별함을 주기도 하지만 대체로 누구나 무난히 선택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또 알렉사 청은 전 세계적으로 유행하는 스몰 웨딩에 대한 대안도 내놓는다. 자유로운 히피풍 들꽃이 가득 핀 옐로 티어드 드레스는 특별한 결혼식을 만들고 싶어하는 이들을 위해 만들어졌다.
보이시한 실루엣에 로맨틱한 컬러나 디테일로 브리티시 걸들의 스트리트 무드를 담았다. 60년대부터 90년대까지 다양한 시대적 콘셉트가 믹스되어 요즘 유행하는 복고풍 분위기도 느껴져 인상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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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마이테레사닷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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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알렉사청 인스타그램 @alexachung, 마이테레사닷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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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하나 특별한 부분이 있다면 알렉사 청은 이전 윤리적 패션 운동을 펼친 것에 기반을 둬 자연 직물만을 쓴다는 점이다. 보다 진보적인 패션을 보이기 위해 가격은 포기할 수 없었다는 그는 한 매체 인터뷰를 통해 "디자인에 걸맞은 패브릭을 찾는데 많은 고민을 했고 또 그 시간이 가장 즐거웠다"라고 전하기도 했다 알렉사 청은 일반적인 컨템포러리 브랜드 가격대로 제안된다.
알렉사 청은 공식 온라인 페이지에서 전품목을, 마이테레사닷컴(mytheresa.com)과 함께한 익스클루시브 컬렉션을 통해 일부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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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L'OFFICIEL RUSSI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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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ndante14@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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