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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지금 기분? 째져요."
악동뮤지션 찬혁이 여장에 도전했다. 여동생 수현과의 자매 포스가 돋보였다.
사진 속 찬혁은 긴 머리 가발을 붙이고 입술을 반짝반짝 빨갛게 칠한 채 카메라를 바라보고 있다. 찬혁의 볼이 부은 표정과 수현의 귀여운 미소가 엇갈린다. 여장 전후 두 사람의 표정과 포즈는 흡사하지만, 자매로 돌변한 포스가 강렬하다.
찬혁은 여장을 한 채 걷는 영상도 공개했다. 찬혁은 '지금 기분이 어떠세요?'라는 질문에 "째져요"라고 시크하게 답한 뒤 모자를 눌러쓰며 걷고 있다. 수현은 비명을 지르듯 질색했고, 주변은 폭소로 가득 찼다.
찬혁은 군입대를 앞두고 있다. 악동뮤지션은 지난 1월 '사춘기 하' 앨범을 발매한 뒤 단독 콘서트를 갖는 등 팬들과의 만남에 주력해왔다. 찬혁은 최근 '어느날갑자기백만원'에 출연했을 당시 수현과 즐겁게 여행을 즐기면서도 "내년 네 생일에는 내가 없다"면서 울컥하기도 했다.
악동뮤지션은 17-18일 양일간 열린 'K팝스타 콘서트'에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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