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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발칙한 동거' 김희철과 여자친구가 조련과 견제 사이를 오갔다.
세 사람이 조르와 시간을 보내는 사이 김희철의 집에서 쉬고 있던 소원-예린-유주-엄지는 '비글돌' 본능을 발산했다. 배달 음식이 오는 사이 멤버들은 광란의 댄스를 펼쳤고, 음식이 도착하자 흥분하며 폭풍 먹방을 선보였다.
다 먹은 후 휴식을 취하던 소원과 예린은 김희철이 산책을 즐기고 늦게 들어오자 "오빠가 늦게 들어오는 건 간섭할 거다. 통금 시간 8시!"라며 통금 시간을 통보해 김희철을 당황하게 만들었다. 하지만 김희철도 호락호락하지 않았다. 김희철은 맨발인 여자친구 멤버들을 향해 "우리 집은 맨발 금지다. 땀이 끈적한 소리가 싫다"라며 견제에 나섰다. 그러나 여자친구 멤버들은 "걸그룹은 땀 안 난다"며 티격태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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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풍 쇼핑을 마친 후 저녁을 먹기 위해 집으로 돌아온 세 사람. 피오는 '오징어 볶음 해주기'를 동거 계약 조건으로 밝힌 이태환을 위해 생오징어 손질에 나섰다. 그러나 해산물 만지는 것을 무서워하는 피오는 오만상을 쓰며 고통을 호소했다. 눈물까지 흘리는 피오를 보며 한은정과 이태환은 웃음을 참지 못했다. 결국 이태환이 피오를 대신해 맨손으로 직접 오징어 손질 마무리에 나서며 숨겨뒀던 '요섹남'의 매력을 발산했다. 피오는 "난 오징어 앞에서 약하지만, 당근 앞에서는 강한 남자"라며 능숙한 칼질로 오징어 사태를 만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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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상렬은 오연아를 위해 인천 투어에 나섰다. 지상렬은 오연아에게 인천 사람들도 잘 모르는 바다를 보여주고, 회를 먹게 해주겠다는 생각에 들떴다. 하지만 정작 오연아는 회를 먹고 싶어 하지 않았던 것. 지상렬이 뒤늦게 회를 좋아하냐고 묻자 오연아는 "일찍 물어보신다"며 "같이 사는 사람 식성도 안 물어보냐"며 웃었다. 이어 "만약 연애라면 정말 한소리 했을 거다"라며 갑자기 연애 상황극을 펼쳐 지상렬을 경악게 했다. 그러나 지상렬은 계속 묻지도 따지지도 않는 직진 가이드를 했고, 오연아는 지친 기색을 드러냈다. 마음이 앞선 지상렬과 자기방어적 성격의 오연아는 시종일관 부딪혔다. 두 사람은 함께 시장을 구경하면서도 티격태격하며 '상극 케미'로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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