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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주먹쥐고 뱃고동'에서 '앙숙 케미'를 보여주던 육중완이 경수진의 생명의 은인이 됐다.
바로 그때, 육중완이 경수진의 영원한 앙숙에서 한순간에 생명의 은인으로 바뀌는 사건이 발생했다. 조업을 이어가던 경수진이 발을 헛디뎌 물고기를 담아 놓는 수조에 빠질 뻔한 돌발 상황이 벌어진 것. 육중완이 재빠르게 경수진을 붙잡으면서 간발의 차로 사고를 면할 수 있었다. 특히 수조 안에는 낚싯줄을 끊을 수 있도록 날카로운 칼이 설치돼 자칫하면 경수진이 크게 다칠 수도 있는 위험천만한 상황이었다.
육중완은 놀란 경수진에게 연신 "괜찮냐"고 묻고 토닥이며 듬직한 오빠의 모습을 보여줬다. 육중완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도 "수진이가 우리가 걱정할까봐 '하하하' 웃는데 안쓰럽기도 하고 고맙기도 했다. 말은 안 해도 얼마나 놀랬을까..."라며 경수진을 걱정했고, 경수진은 "중완이 오빠 아니었으면 정말 큰일 날 뻔했다. 나의 생명의 은인이다"라며 서로에게 고마움을 표시해 훈훈함을 자아냈다는 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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