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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배우 도지원이 대체 불가한 관록의 연기로 '7일의 왕비'에 힘을 싣고 있다.
도지원은 이러한 자순대비의 강한 모성애를 절제된 감정 연기로 극대화했다. 극 중 이동건과 대소신료들 앞에서는 냉철한 카리스마를 발산하며 강인한 모습을 보이지만, 바람 앞 촛불 같은 위태로운 연우진을 보며 홀로 속앓이를 한다. 도지원은 어머니로서 아들을 지키고 의붓아들을 견제할 수밖에 없는 안타까운 상황, 자순대비의 깊은 고뇌를 눈빛, 표정만으로 고스란히 표현해 시청자들의 몰입을 높였다. 인물들 간의 감정을 돋보이게 하는 힘, 도지원은 '7일의 왕비'에서 관록의 연기력을 제대로 보여주었다.
도지원의 명품 연기로 완성도를 더한 KBS 2TV '7일의 왕비'는 매주 수, 목 밤 10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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