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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배우 김옥빈이 솔직한 매력으로 스크린에 이어 안방극장도 점령했다.
김옥빈은 등장부터 걸크러쉬의 대명사답게 남다른 포스를 자아냈다. 이어 김 다이어트 경험을 유쾌하게 풀어내며 친근한 옆집 언니 같은 반전 매력 뽐내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김옥빈은 칸 영화제 비하인드와 더불어 액션 연기에 대한 고충을 털어 놓으며 "세계적으로 여성 액션 영화가 많이 없는 만큼 칸에서 악녀를 보고 한국 여성 액션에 대해 신기한 시선을 보냈다"고 전한데 이어 배우들간의 합이 중요한 만큼 '악녀' 속 액션 촬영을 위해 "수개월 동안 액션스쿨을 다녔다"고 밝혔다.
나아가 김옥빈은 최근 연기에 책임감을 많이 느낀다며 촬영에 지장을 주지 않으려고 취미 생활까지 자제하는 프로다운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그런가 하면 김옥빈은 세 자매의 맏언니로써 두 동생에 대한 특별한 애정을 드러냈다. 두 동생의 보호자로 생활했다고 알리며 부모 마음에 빙의해 웃음 짓게 만들었다.
이렇듯 김옥빈은 '아는 형님'에 이어 '인생 술집'에서도 여배우로서의 다이어트 숙명을 고백하는가 하면, 내숭 없는 매력으로 화제를 모았다. 카리스마 넘치는 '악녀' 속 캐릭터와는 달리 털털하고 웃음 넘치는 모습은 브라운관까지 김옥빈의 매력에 빠지게 만들었다.
한편 김옥빈 주연의 '악녀'는 제70회 칸 국제영화제에 공식 초청되며 해외 언론을 비롯해, 한국적 액션 판타지의 신세계를 열었다는 호평을 얻었다. '악녀'는 지난 8일 개봉해 전국 극장에서 절찬 상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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