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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룡 사망 44주기 맞아 '이소룡 영화제' 열린다

박종권 기자

기사입력 2017-06-16 19:05


이소룡.

전설의 액션스타 이소룡을 추모하는 '이소룡 영화제'가 열린다.

한중문화센터는 오는 7월 20일에 이소룡 사망 44주기를 맞아 7월 한달 동안 서울 송파의 롯데시네마 월드타워 실크로드 중국영화관에서 이소룡의 대표작들을 상영한다. 전 세계를 열광시킨 이소룡의 흥행작인 '당산대형', '정무문', '맹룡과강', '사망유희', '사망탑' 등을 극장에서 직접 볼 수 있는 좋은 기회다.

70년대 최고의 인기를 누리며 시대의 아이콘이었던 이소룡은 44년이 흐른 지금까지도 그를 아끼고 사랑하는 팬들이 세계 곳곳에 있다. 특히 노란색 트레이닝 복과 괴성, 그리고 절권도 등의 트레이드 마크는 수많은 영화와 사람들 사이에서 오마쥬, 패러디 될 정도로 아직까지 큰 인기를 끌고 있다.

7월 22일엔 한국이소룡기념사업회의 안태근 회장과 함께 이소룡과 영화, 인생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고, 그의 소장품 전시회도 개최한다.

한국이소룡기념사업회는 지난 2010년 결성돼 이소룡의 인생과 영화 그리고 사상을 꾸준히 유지, 전파하고 있다. 안태근 회장은 지난 40여년간 전세계에서 수집한 이소룡 관련 희귀서적 및 화보집,비디오, DVD와 기념품 등을 이번에 국내 최초로 공개한다. 1973년 7월 27일 국내에서 개봉한 '정무문' 포스터와 이소룡의 사부인 이준구 글랜마스터와의 특별한 인연이 담긴 자료, 이소룡을 다룬 70년대 홍콩잡지, 이소룡의 마지막 영화인 '사망유희'에서 이소룡 대역을 한 한국인 당룡과의 추억, 이소룡의 마지막을 함께한 영화배우 '베티 팅페이' 등 그동안 접하지 못했던 자료들이 처음으로 전시된다.

'이소룡의 영화와 인생'을 주제로 7월 22일에 개최되는 세미나에서는 이소룡의 영화 제작 이야기와 홍콩에서의 어린 시절, 미국에 단돈 100달러를 들고 입성한 이소룡의 성장 과정과 업적, 사랑 등 다양한 내용이 다뤄진다. 뿐만 아니라 당대의 유명 무술배우들을 초청해 이소룡을 회고하는 시간도 가질 예정이다. 철학전공도인 이소룡이 도교와 선불교, 명상철학을 바탕으로 독창적인 사상을 피력한 저작 내용도 확인할 수 있다.

44년이 지났지만,아직도 이소룡은 현재 진행형으로 수많은 팬들의 기억 속에서 젊음과 도전정신, 그리고 강인함과 정의에 대해 많은 이야기를 던지고 있다. 7월 한달 간 롯데시네마 월드타워 중국영화관에서 진행될 이소룡 특별전은 전세계에 접하기 어려운 뜻 깊은 행사가 될 것으로 보인다.


박종권 기자 jk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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