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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껴야 산다"…'미우새' 이상민, 24시간이 모자라 (종합)

조윤선 기자

기사입력 2017-06-04 22:53



[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미우새' 이상민의 바쁜 24시간이 공개됐다.

4일 밤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이상민, 김건모, 토니의 일상이 전파를 탔다.

이상민은 스케줄을 소화하기 위해 새벽 3시 반에 기상했다. 앞서 "비용을 아끼기 위해 헤어와 메이크업을 직접 한다"고 밝힌 바 있는 이상민은 이날 직접 의상과 신발을 챙기고, 셀프 메이크업까지 해 모두의 감탄을 받았다. 김건모의 어머니는 "상민이는 못 하는 게 뭐냐"며 칭찬했지만, 정작 이상민의 어머니는 "못하는 거는 빚진 거다"라고 돌직구를 날려 폭소케 했다. 이어 이상민은 집에서 직접 내린 커피 4리터를 챙겨 나섰다. 하루 방송 스케줄만 5개인 이상민에게 매니저는 "오늘이 빚 제일 많이 갚는 날이다. 새벽부터 새벽까지"라며 격려했다.

이상민은 이동하는 내내 커피를 마셨고, 어머니들의 걱정을 샀다. 또 밥 먹을 시간도 없없고, 메이크업 수정도 차 안에서 겨우 했다. 이에 매니저는 "메이크업이랑 스타일리스트 없는 거 안 불편하냐"고 물었고, 이상민은 "그 비용 못 줄이면 힘들어진다"고 담담히 말했다. 또 이상민은 매니저도 덩달아 커피 중독이 됐다는 말에 "넌 줄여라. 난 공황장애 약이 너무 졸려서 정신 차리려고 먹다 보니까 많이 먹는 거다"라고 털어놔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그럼에도 이상민은 "이럴 때일수록 더 열심히 해야 한다"며 일 욕심을 드러냈다.
김건모는 북한이 고향인 어머니에게 음식을 선물하기 위해 이북 음식 만들기에 나섰다. 김건모는 평소 김종민과 친분이 있었던 탈북녀 이소율을 집으로 초대, 이북 음식인 명태 순대와 감자 깍두기를 배우기로 했다. 남한 생활 8년 차인 이소율은 청순한 미모를 자랑해 눈길을 끌었다. 하지만 북한 말투를 쓸 때 나오는 거침 없는 입담과 야무진 모습이 김건모의 어머니인 이선미 여사를 연상케 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특히 김건모는 이소율이 발 빠른 행동으로 상상도 못 하게 움직이자 "내가 어릴 때도 상상하기도 전에 맞았다"며 어머니를 계속 떠올렸다. 또 서툴게 음식을 만들다가 이소율에게 혼나자 어린 시절 트라우마(?)를 떠올리듯 고분고분한 모습으로 존댓말을 쓰기 시작해 웃음을 자아냈다. 순식간에 명태 내장까지 빼며 거침없이 손질하던 이소율은 어설픈 김종민의 손놀림에 "오빠 척추를 뺀다고 생각해라"라며 섬뜩하게 말했다. 또 의외로 손질을 잘한 김건모에게는 "아오지 탄광 가도 살겠다"며 독특하게 칭찬했다. 이소율은 '미우새' 어머니들도 감탄할 정도로 계속해서 놀라운 요리 실력을 뽐냈다. 또 터진 명태까지 모두 수습해 김건모까지 반하게 만들었다. 김건모는 "사귀어 볼까"라고 물었고, 이소율은 "북한에서는 나이 차이를 중요하게 생각한다"며 단칼에 거절했다.


전날 술에 취해 강타네 집에서 잠든 토니는 숙취에 찌든 얼굴로 깨어났다. 강타는 얼른 나갈 것을 요구했지만, 토니는 집 리모델링을 이유로 2주간 머물게 해달라고 졸랐다. 토니의 진상(?)은 계속됐다. 누워서 해장 라면을 요구한 것. 복수심에 불탄 강타는 해장 라면 대신 파스타와 양갈비를 내줬다. 그러나 토니는 "토할 거 같다"면서도 폭풍 흡입했다. 또 "너 같은 동생이 있어서 든든하다"며 "정말 맛있다"며 흐뭇한 미소를 지어 강타의 속을 태웠다. 이어 김재덕은 캐리어까지 챙겨왔고, 강타만 모르는 한 집 살림이 시작됐다. 강타는 토니는 물론 김재덕, 변호사 동생에 반려견 뒤치다꺼리까지 쉴 시간이 없었다. 토니의 뻔뻔한 모습에 토니의 어머니는 "말문이 막힌다. 할 말이 없다"며 고개를 저었다.

supremez@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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