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7일의 왕비' 이동건의 반전 비하인드가 대방출됐다.
KBS 2TV 새 수목드라마 '7일의 왕비'(극본 최진영/연출 이정섭/제작 몬스터 유니온)가 방송 첫 주 만에 뜨거운 화제몰이를 하고 있다. 숨막히는 몰입도를 자랑하는 스토리와 연출, 배우의 열연 등이 호평을 이끌어내며 '웰메이드 로맨스 사극 탄생'의 신호탄을 쐈다는 반응이다. 그 중심에는 예상을 뒤엎은 배우 이동건이 있다.
이동건(이융 역)은 '7일의 왕비'에서 조선 10대왕 이융으로 분했다. 이융은 우리가 '희대의 폭군'으로 기억하는 연산군이다. 그간 도회적이고 젠틀한 이미지를 보여준 이동건은 데뷔 19년만 첫 사극인 '7일의 왕비'에서 이융 역을 맡으며, 파격적인 연기변신을 시도했다. 예민한, 그러나 어딘지 슬픈 이동건의 이융을 두고 '역대 가장 섹시한 연산군의 탄생'이라는 호평이 쏟아졌다.
풀어헤친 용포, 예민하고 날카로운 말투, 냉소적인 표정 등. 등장할 때마다 시선을 강탈하는 '7일의 왕비' 속 이동건이지만 화면 밖 그의 모습은 사뭇 다른 느낌이라고. 이 같은 이동건의 멋진 반전을 확인할 수 있는 '7일의 왕비' 비하인드 컷이 대량으로 공개돼 이목을 끈다.
4일 '7일의 왕비' 제작진이 공개한 사진은 그간 촬영현장에서 포착된 이동건의 다양한 모습을 담고 있다. 문득 발견한 카메라를 바라보는 이동건의 눈빛과 미소에는 장난기가 가득해 웃음을 자아낸다. 또 후배 배우와 함께 촬영을 준비하며 유쾌한 담소를 나누는 모습에서는 다정한 매력이 듬뿍 담겨 있어 훈훈함을 자아낸다.
그런가 하면 함께 호흡을 맞추는 선배 배우 강신일(임사홍 분)과 함께 기다리는 모습도 눈길을 끈다. 극중 두 사람은 왕과 간신으로서, 팽팽한 긴장감을 선사하고 있다. 그런 두 배우가 나란히 앉아 화기애애한 표정을 짓고 있는 만큼, 반전의 느낌이 더욱 크기 때문이다. 이외에도 집중해서 자신의 연기를 모니터링하는 모습 등도 배우 이동건의 진지한 열정이 엿보여 눈을 뗄 수 없다.
'7일의 왕비' 제작진은 "이동건은 데뷔 19년만 첫 사극 도전을 위해 많은 열정과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뿐만 아니라 현장에서도 선, 후배 동료 배우들과 끈끈한 팀워크를 보이며 촬영장 분위기를 화기애애하게 만들고 있다. 다음 주부터 등장할 박민영(신채경 역), 연우진(이역 역) 두 성인배우와 이동건의 호흡도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KBS 2TV 새 수목드라마 '7일의 왕비'는 단 7일, 조선 역사상 가장 짧은 시간 동안 왕비의 자리에 앉았다 폐비된 비운의 여인 단경왕후 신씨를 둘러싼, 중종과 연산군의 러브스토리를 그린 로맨스사극이다. 매주 수, 목요일 밤 10시 방송된다.
supremez@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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