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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인연의 소중함을 새삼 느꼈다"
곽시양은 또 "비록 극중에서는 그들과 맞서는 악역 캐릭터를 맡았지만 시청자의 한사람으로서 그들을 응원하고 성공을 기원했다"면서 "그동안 함께 고생해준 배우들과 모든 스태프, 많은 응원을 보내주신 시청자에게 감사드리며 그 분들과의 만남 또한 내게는 소중한 인연으로 기억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런 의미에서 볼 때 극중에서 백태민 작가(곽시양)가 한세주 작가(유아인)의 원고를 표절해 문제의 발단이 되었던 소설의 제목이 '인연'이었다는 점은 스토리 전체를 관통하는 핵심 주제를 중의적으로 표현한 것이어서 시사하는 바가 크다.
자칫하면 일반 멜로물이나 단순한 타임워프(시간 이동) 드라마로 인식되기 쉬운 스토리 구조가 곽시양의 등장으로 인해 극중 긴장감을 높였으며 다른 주연 배우들과의 캐릭터에 명암대비 효과를 부여했다는 것이 시청자들의 공통된 의견이다.
한편 지난 3일 방송된 '시카고 타자기' 최종화는 유아인 임수정 고경표 곽시양의 얼키고 설킨 전생과 모든 인연의 실체가 밝혀지며 한 편의 영화와 같은 감동으로 막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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