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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맨투맨' 배신자 두더지는 국정원장 강신일이었다.
송산그룹 재벌 3세 모승재(연정훈) 역시 고스트요원 송미은으로서의 목표였다는 사실도 공개됐다. 송미은은 'Y의 복수를 원하냐'는 김설우의 말에 "실체를 밝혀내지 못하면 모두가 위험해진다"고 답했다.
송미은은 과거 임무로서 모승재에게 접근했지만, 여운광(박성웅)과 사랑에 빠지면서 문제가 생긴 것. 여운광은 모승재가 연출한 사고에 의해 목숨을 위협받았고, 결국 송미은은 국정원을 사직하고 모승재와 결혼했다.
백의원은 송산재단 이사장 자리를 자신이 차지하겠다며 모승재에게 마지막 거래를 걸었지만, 모승재는 "노인들을 위한 자리는 없다"며 이를 거절했다. 이어 모승재는 아내 송미은을 재단의 이사장으로 임명하는 한편, 모병도 회장의 비밀 방을 공개하며 "할아버지는 항상 비자금 관리를 직접 하셨다. 확실한 기록을 남기면, 그 기록이 권력을 움직이는 리모컨이 된다"며 미소를 띠었다.
김설우는 추적장치를 통해 차도하가 성당에 있음을 알고 찾아갔다. 차도하는 "연인끼리 이렇게 하는거 별로다"라면서도 자신을 생각하는 김설우의 마음에 감사를 표했다. 김설우도 "이번임무가 마지막"이라고 강조했다.
송미은은 재단 이사장을 물려받는 과정에서 모병도 회장의 유언장이 있음을 알았다. 송미은은 송산의 기밀 문서 대부분을 열람할 수 있게 됐지만, 해당 유언장만큼은 볼 수 없다는 것.
백의원은 모승재와 송미은의 아들 재영이를 납치했지만, 김설우는 이동현(정만식) 검사와 함께 납치범들을 체포한 뒤 모승재에게 백의원이 배후에 있음을 알렸다. 이어 모승재는 자신의 집으로 백의원을 불렀고, 그의 자백을 동영상으로 녹화했다. 모승재는 "좀 쓸만한 애들을 부리시죠"라며 조롱했다.
송미은은 김설우에게 모병도 회장의 유언장을 넘겨준 뒤 여운광을 만나 재영이를 돌려받았다. 여운광은 "부탁 하나만 하자, 잘 살아줘"라고 축복했다. 여운광의 집을 찾았던 차도하는 김설우가 다른 작전을 지속중임을 깨달았다. 송미은은 김설우와의 관계를 걱정하는 차도하에게 "보이는 것만 믿어라. 그 너머를 생각하면 막다른 벽이 나타난다"고 충고했다. 김설우는 "내 밑에서 정규직으로 일해보는 건 어떠냐"는 모승재의 권유에 "필요하면 언제든 부르시라"며 의미심장한 미소를 지었다.
차도하는 김설우와 만나 "여운광 오빠 집에 있었다. 내가 걱정할까봐 이야기 안한 거냐"면서 "나는 당신 약점이니까 난 당신이 하는 일을 응원할 거다. 약속을 믿고 서로 사랑하며 함께 행복하고 싶었는데, 그러려면 서로를 위해 너무 애써야한다. 나는 당신을 놓지 않기 위해, 당신은 나를 지키기 위해. 차도하의 정면승부는 여기까지, 연인 작전은 종료합니다"라고 이별을 선언했다. 하지만 김설우는 "작전은 아직 진행중이다. 하루만 더 기다려달라"고 말했다.
송미은으로부터 유언장울 돌려받은 김설우는 고민 끝에 단서를 찾아냈다. '나를 제외한'이란 글귀에서 단서를 찾은 것. 잔소리라고 생각한 유언장의 뜻은 초상화 뒤에 새로운 금고가 숨어있었던 것. 김설우는 목각상에 숨겨져 있던 열쇠로 금고를 열었다. 금고 안에는 여러 개의 비디오가 들어있었다.
김설우는 이동현에게 "모든 것을 찾았다"고 전한 뒤 문제의 비디오를 넘겼다. 이어 그는 장팀장(장현성)에게 전화를 걸어 "사라진 테잎 찾았다"고 전한 뒤, 국정원장(강신일)에게도 "모든 것이 끝났다. 다음에 소주나 한잔 사달라"고 말했다. 국정원장은 이동현에게 수고했다고 말한 뒤, 문제의 용 문양이 새겨진 엽총을 꺼내 손질했다. 'Y'를 밀고한 내부의 배신자 '두더지'의 정체는 다름아닌 국정원장이었던 것.
김설우는 차도하를 만나 "마지막 임무 끝냈다. 더이상의 임무는 없다"고 웃었지만, 끝이 아니었다. 이동현은 덤프트럭에 치여 죽었다.
예고편에서 강신일은 김설우를 간첩으로 몰아 죽일 것을 명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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