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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쌈, 마이웨이' 박서준, 김지원이 20년 지기답게 첫 방송부터 투박하지만 재미있는 애칭들을 쏟아냈다.
동만이의 핸드폰에 저장된 애라의 이름은 'error다. 애라'였다. 소개팅 자리에서 진드기 출장 차량을 자랑, "오빠 차 뽑았다. 널 데리러 가"라며 어깨춤을 들썩이던 흥부자 동만답게 애라와 발음이 비슷한 에러를 센스 있게 조합시킨 것. 덕분에 애라에게 전화가 걸려오자, 화면에 뜬 'error다. 애라'는 예상치 못한 웃음을 선사했다.
#2. 꼬동만이
#3. 니까짓 거
함께 밥을 먹자며 백화점까지 오라는 애라의 전화에 "내가 왜 너까짓 거랑 밥 먹자고 거까지 가야 돼?"라며 퉁명스레 쏘아붙인 동만. 애라 역시 마찬가지로 머리를 쓰다듬으며 "심쿵했냐?"고 묻는 동만에게 "뭐래. 내가 왜 니까짓 거한테 심쿵을 해?"라며 정색했다. 서로를 한껏 무시하는 말투지만, 그만큼 격의 없이 친한 동만과 애라의 관계가 돋보이는 애칭이었다.
서로를 부르는 애칭부터 남다른 동만과 애라의 썸과 쌈으로 첫 방송부터 싱그러운 청춘 로맨스의 시작을 알린 '쌈, 마이웨이'. 오늘(23일) 밤 10시 KBS 2TV 제2회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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