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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배우 이정재가 정우성과 함께 소속사 아티스트 컴퍼니에 대해 이야기를 했다.
그런 이정재가 '대립군'에서는 수장 토우 역으로 또 한번 폭발적인 연기변신에 도전한다. 조상 복 없고 배운 것도 없지만 특유의 카리스마와 의연한 대처능력, 판단력에 우직한 의리까지 갖춰 동료들에게 두터운 신망을 얻고 있는 대립군 대장인 토우는 목숨이 오가는 국경에서 동료들의 목숨과 안위를 누구보다 챙기는 믿음직한 인물이다. 광해 일행과 함께 하게 된 후 나약하고 어린 왕 광해를 진정한 왕으로 성장시키는 데 가장 큰 역할을 하게 된다. 이정재만의 뜨거운 눈빛과 진정성으로 완성된 토우가 동료를 위해, 광해를 위해, 나아가 조선을 위해 온 힘을 다해 싸우는 모습은 관객에게 깊은 여운을 남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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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굉장히 즐겁게 일하고 있다"고 말했다. "소속 배우들이 회사에 그렇게 많이 온다. 신인 배우들 남녀 배우들 가리지 않고 굉장히 많이 온다. 전 소속사에서는 저도 특별한 일이 없으면 회사에 잘 안가게 됐다. 아무래도 소속사에는 배우들이 와서 쉬고 이야기 할 수 있게 되어있는 경우가 거의 없는데, 우리 회사는 편안하게 시나리오를 읽고 영화를 보고 그럴 수 있는 환경의 룸이 세개 정도 있다. 그래서 회사에서는 매일 삼삼오오 모인다. 신인 배우들이 연습하고 있으면 같이 들어가서 대사도 맞춰 주고 선배 배우들이 도와주고 하는 모습이 참 좋더라."
공동 대표 정우성과 함께 일하는 것에 대해서는 "기본적으로는 팀플레이가 몸에 배어있는 상태다. 그리고 아직까지 서로 위해주고 아껴주는 마음이 있다. 간혹가다가 서운한 일이 있을수는 있지만 아주 크게 서운한 일은 없었다. 한번도 서운한 일에 대해서 말한적도 없다. 서로 상황을 이해하려고 한다. 이해하려고 시간을 가지면 이해가 된다. 그 사람 심성이 워낙에 좋은 사람이고 서로 알기 때문에 사업을 하면서도 사업을 하는 건지 동료 배우들끼리 모임을 만드는 건지 헷갈릴 정도다.(웃음) 사업을 하는 듯한 일을 하는 듯한 느낌이 아니다."
한편, '대립군'은 이정재, 여진구, 김무열, 이솜, 박원상, 배수빈, 김명곤, 박해준 등이 가세했고 '슈퍼맨이었던 사나이' '좋지 아니한가' '말아톤'의 정윤철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오는 5월 31일 개봉한다.
smlee0326@sportschosun.com